LG생활건강, 한국인 여성 1,000명 입술 빅데이터 분석
LG생활건강, 한국인 여성 1,000명 입술 빅데이터 분석
  • 김인하 기자
  • 승인 2024.02.28 1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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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 립케어 제품 ‘립세린’ 개발에 연구성과 적용
(사진=LG생활건강)
(사진=LG생활건강)

[백세경제=김인하 기자] LG생활건강이 한국인 여성들의 입술 이미지 빅데이터 분석으로 규명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LG생활건강은 나이가 들수록 입술에서 나타나는 형태, 주름, 톤의 핵심적인 변화 3가지를 연구‧분석했다고 28일 밝혔다.

LG생활건강은 이번 입술노화 연구 성과를 피부과학 분야의 저명한 국제 학술지인 ‘스킨 리서치 앤 테크놀러지(Skin Research and Technology)’ 1월호에 ‘입술노화 특성에 대한 대규모 한국인 여성 이미지 연구(Image-Based Investigation of Lip Aging Features in a Large Number of Korean Women)’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게재했다. 이는 전세계적으로 나이에 따른 입술 형태와 색상 변화를 딥러닝 알고리즘을 활용해서 분석한 첫 연구 사례이며 관련 특허도 출원했다.

LG생활건강 R&I(Research&Innovation) 연구소는 입술노화 분석을 위해 20세부터 69세까지 우리나라 여성 1,000명의 입술을 찍은 고해상도 이미지를 확보했다. 그리고 이 이미지들에 ‘안면 특징점 추출 기술(Facial Landmark Detection)’과 패턴 인식 기술 등을 적용해서 연령에 따른 입술 형태, 주름, 톤 변화 등을 분석했다.

이를 통해 연구팀은 입술노화가 진행될수록 입술의 형태, 표면 주름, 톤이 크게 3가지 특징을 보이면서 변화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나이가 들수록 입술은 ▲얇고 납작한 형태가 되며 ▲입술 표면의 가로, 세로 주름이 증가하고 ▲ 붉고 노란 톤이 감소해 생기가 감소했다.

이에 LG생활건강은 입술노화 연구 성과를 차세대 기능성 립케어 제품인 ‘립세린(Lipcerin)’ 개발에 적극적으로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입술은 다른 신체 부위에 비해 각질층이 얇고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멜라닌 색소가 적은 것으로 알려져 노화 진행이 두드러지고 이른 관리가 필요하다”며 “LG생활건강은 지난 6년 간 한국인을 포함한 동아시아인 5만 7,000명의 피부 데이터를 모은 아카이브(Archive)를 독자 구축하는 등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전문적인 안티에이징 솔루션을 개발하고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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