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나노입자 기반 조강 콘크리트 개발…초기 압축강도 확보
현대건설, 나노입자 기반 조강 콘크리트 개발…초기 압축강도 확보
  • 김인하 기자
  • 승인 2024.02.28 14: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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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안전신기술 획득 조강 콘크리트 기술 원리. (사진=현대건설)
재난안전신기술 획득 조강 콘크리트 기술 원리. (사진=현대건설)

[백세경제=김인하 기자] 현대건설이 콘크리트 안전품질기술을 선도해나가고 있다. 현대건설은 최근 나노입자 균질혼합기술 및 원재료 순도관리 등을 통해 빠르고 균일하게 초기 압축강도를 확보할 수 있는 조강 콘크리트를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이 기술은 특히 동절기 공사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발휘한다고 설명했다. 양생 시 갈탄, 히터 등으로 열에너지를 공급해 10℃ 이상의 환경을 조성해야 하는 일반 콘크리트와 달리, 5℃ 온도 조건 충족 시 시멘트 수화반응을 가속화시켜 24시간 내에 5MPa(메가파스칼) 이상의 강도를 조기에 달성함으로써 내구성을 강화하고 후속작업을 신속히 진행할 수 있다.

이 기술은 지난해 현대자동차그룹 주관의 안전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실행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데 이어 ‘조강형 개량 시멘트와 조강 촉진형 혼화제 및 나노 C-S-H 자극제를 사용한 동절기 건설공사 중 붕괴사고 저감용 콘크리트 기술’로 행정안전부의 ‘재난안전신기술 제2023-27호’로 지정됐다.

아울러 현대건설은 스마트 통합검측시스템 큐포켓(Q-Poket)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업무 효율화와 동시에 품질 리스크 최소화를 위한 선제적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2021년 건설사 최초로 현장에 적용한 큐포켓은 검측계획 수립부터 하자관리까지 가능한 모바일․웹 시스템으로, 실시간 모니터링 및 품질업무 온라인화를 통해 현장 전반의 품질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건설현장의 주자재인 콘크리트의 기능과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기술 및 시스템 개발에 매진 중”이라며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 가치로 차별화된 원천기술 확보, 관리시스템의 디지털 전환 및 고도화 등을 통해 고객의 신뢰를 더욱 견고히 다지는 것은 물론 건설산업 전반의 품질을 제고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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