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전북연합회, 제17대 김두봉 연합회장 취임식 개최
대한노인회 전북연합회, 제17대 김두봉 연합회장 취임식 개최
  • 배성호 기자
  • 승인 2024.02.28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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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도지사, 국주영은 도의장, 교육감, 자문위원장, 지회장 등 100여명 참석

김두봉 연합회장 “경로당 현대화와 회장들 활동비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

2월 28일 열린 제17대 전북연합회장 취임식에서 김두봉 연합회장 내외와 김관영 지사, 국주영은 도의장 등 내빈들이 지회장, 연합회 임직원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백세시대=배성호 기자] “세 번째 임기를 시작할 수 있도록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지난 8년간 하드웨어적 일에 집중했다면, 앞으로 4년간은 젊은 마음으로 소프트웨어적인 면에 집중해 내실을 다지겠다.”

김두봉 전북연합회장이 3선 임기를 시작하는 취임식에서 밝힌 포부다.

대한노인회 전북연합회는 2월 28일 전북 전주시 연합회관 3층 강당에서 김두봉 제17대 연합회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김관영 전북도지사, 국주영은 도의회 의장, 서거석 도교육감 등 내빈이 함께했으며, 전북연합회에서는 김두봉 회장을 비롯해 시·군지회장, 선임이사, 김영구 자문위원장 등 자문위원, 이현우 중앙회 이사, 이현숙 백세시대 발행인, 센터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김두봉 회장은 지난 16대 연합회장 선거에 이어 2024년 1월 치러진 제17대 선거에서도 단독 출마해 당선됐다.

김 회장은 2016년부터 전북연합회장을 지내며 연합회 독립청사를 마련하고 ‘대한노인회 전북연합회 50년사’를 발간·배포하는 업적을 남겼다. 또한 전북연합회와 시·군지회의 예산 대폭 증액은 물론 경로당 활성화와 노인일자리 확대를 통한 사회참여 기회를 늘려 노인들의 삶의 질을 크게 향상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두봉 연합회장이 취임사를, 김관영 도지사와 국주영은 도의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 왼쪽부터).

김두봉 연합회장은 취임사에서 “지회장님들의 양보 덕분에 3선의 영광을 누릴 수 있게 됐다”면서 “전북 어르신들이 100세시대를 당당하게 살아가실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새롭게 주어진 4년 동안 특별자치도 위상에 걸맞은 양질의 노인일자리 확대, 도내 전 경로당에 와이파이 설치, 지회장·분회장·경로당 회장들에게 활동비가 지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전북도와 도의회에서 적극 지원해주길 요청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파크골프 대회 신설 등 노인체육대회 확대를 통해 건강증진은 물론 어르신들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도록 하겠다. 또한 밝은 직장분위기 조성과 처우개선을 통해 직원들에게 평생직장이 되도록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관영 도지사가 축사를 위해 단상에 올랐다. 올해 1월부터 ‘특별자치도’ 시대를 연 전북도는 노인일자리 사업에 3470억원을 투입하며 전년보다 1만 개의 일자리를 늘려 역대 최대인 7만8000여개로 확대했다. 또 한국전쟁과 베트남전쟁에 참전한 7000여명의 유공자에게 주는 보훈 수당을 2배로 늘렸고, 도시가스 공급관 설치가 어렵고 어르신들이 많이 거주하는 농어촌 마을에 24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액화석유가스(LPG) 소형 저장탱크를 보급하는 등 노인과 주민 복지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

김 지사는 “김두봉 회장의 3선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면서 “올해 1월 기준 전북특별자치도의 노인 인구는 24.2%에 달한다. 노인일자리 창출 등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정책 추진으로 앞으로도 편안하고 행복하게 생활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국주영은 도의장도 축하인사를 통해 “김두봉 회장님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면서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전북도는 노인 정책이 으뜸이 될 수밖에 없다. 김 회장님이 오늘 말씀하신 경로당 현대화, 직원 처우개선 문제 등을 차근차근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거석 교육감도 “김두봉 회장님은 앞선 임기 동안 새 노인회관 마련 등 굵직한 일들을 해내셨다”면서 “3선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앞으로 4년간 전북특별자치도연합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특히 서 교육감은 김두봉 회장의 자녀와 대학동기라고 친분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1936년생인 김두봉 연합회장(87)은 전주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계북면농협조합장, 통일주체국민회의 대의원(1·2대), 장수군 자문위원, 전라북도 자문위원, 민주평통 장수군 협의회장, 중앙상임위원 등을 역임했다. 현재 전북 특별자치도 발전재단 이사, 전북 향교재단 이사장, 전북 충효장학재단 이사장 등을 맡고 있다. 국민훈장 목련장,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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