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제9대 경남 통영시지회장에 박갑원 현 회장 재선
대한노인회 제9대 경남 통영시지회장에 박갑원 현 회장 재선
  • 박아영 기자
  • 승인 2024.03.02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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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후보로 당선… 경로당 환경개선, 노인대학 활성화 등 성과

박갑원 지회장 “경로당 회장 활동비 지급을 위해 노력하겠다”

제4대 경남 통영시지회장 선거에서 박갑원 현 연합회장이 재선됐다.
제9대 경남 통영시지회장 선거에서 박갑원 현 지회장이 재선됐다.

[백세시대=박아영 기자] 대한노인회 제9대 경남 통영시지회장 선거에서 박갑원 현 지회장이 재선됐다.

통영시지회는 현 회장의 임기만료(3월 31일)가 임박함에 따라 3월 2일까지 후보 등록을 받은 결과 박갑원 지회장이 단독 등록함에 따라 당선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단독출마 시 별도의 찬반인준 투표 없이 당선을 확정한다’는 대한노인회 정관 ‘각급회장 선출 및 선거관리규정 제38조(당선인의 결정)’에 따른 것이다. 이에 통영시지회 선거관리위원회는 통영시노인복지회관 4층 강당에서 박갑원 지회장에게 당선증을 수여했다.  

박갑원 지회장은 당선 소감을 통해 “2020년 4월 임기를 시작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4년의 임기 중 3년이란 긴 시간 동안 활동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어려움을 겪었다. 다시 한번 믿어 주신 대의원님께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박 지회장은 “이번에 연임이 된 것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회장님들께서 지회 운영을 위해 적극 협조해 주신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지회 발전을 위해 제가 가진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박 지회장은 지난 임기에 통영시노인복지회관 활성화를 위해 힘을 기울였다. 노인복지회관 증축을 기반으로 노인대학 신입생이 폭발적으로 늘어났으며 노인대학 활성화프로그램을 진행해 현재 15개반이 운영되고 있다. 노인대학생들의 등하교 편의를 위해 노후된 대형버스를 교체(1억5000만원 투입)하고, 노인복지회관 진입로 개선사업을 펼쳤다.

또한 노인일자리를 확충하기 위해 통영시의 긴밀한 협조를 이끌어내 경로당 청소, 급식 지원 등의 노인일자리를 매년 늘려나가고 있다. 

특히, 통영은 경남에서 섬이 가장 많은 지리적 특성을 가진 지역으로 경로당 프로그램 운영에 어려움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전 경로당에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경로당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더불어 노인회관 운영에 필요한 인력을 보충하기 위해 신중년 일자리, 장애인일자리 사업을 공모해 인력을 확보했다. 2024년엔 통영시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노후한 승강기를 8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교체하는 등 회관을 이용하는 노인들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박 지회장은 이번 선거에 출마하며 ▷노인권익 신장 ▷경로당 회장 활동비 지급 ▷노인일자리 지속적인 확대 ▷아껴 쓰고 남은 냉·난방비 운영비 전용을 위한 노력 ▷내실 있는 노인대학과 노인복지회관 프로그램 운영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박 지회장은 “관계기관과 협의를 진행해 경로당 관리와 회원들의 복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경로당 회장들에게 활동비를 계속 지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1952년생(72세)인 박갑원 당선자는 통영시 사회계장을 역임하는 등 오랫 동안 공직생활을 했다. 2001년부터 2018년까지 지회 사무국장으로 활동했으며 2020년 4월 제8대 통영시지회장에 취임해 노인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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