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전남연합회, 2024년도 정기총회 개최
대한노인회 전남연합회, 2024년도 정기총회 개최
  • 조종도 기자
  • 승인 2024.03.05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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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양수 연합회장, 이상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 시군 지회장 등 참석

2024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의결… 노인의날 기념식 연합회가 주관

3월 5일 2024년 전남연합회 정기총회가 개최됐다. 정양수 연합회장이 부문별 유공자에 대해 시상을 한 후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종규 광양시지회장, 김정오 장흥군지회장, 정양수 연합회장, 김충회 보성군지회장, 조수정 보성군지회 경로부장, 김영수 순천시지회장.

[백세시대=조종도 기자] 대한노인회 전남연합회(회장 정양수)는 3월 5일 오전 연합회 3층 회의실에서 2024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남연합회 정양수 회장을 비롯해 조성재 부회장(목포시지회장) 등 임원, 시군지회장, 노인지도자대학장, 노인대학장 등이 참석했다. 내빈으로는 김영록 전남 도지사를 대리해 참석한 이상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 이현숙 백세시대 발행인 등이 함께했다. 사회자는 총 대의원 137명 중 128명이 참석해 성원이 됐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는 내빈 소개, 국민의례, 조성재 목포시지회장의 노인강령 낭독, 연합회장 인사말, 축사, 유공자 시상, 본 회의 순으로 진행됐다.

정양수 연합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비가 내리는 고르지 못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연합회 정기총회에 참석해주신 모든 대의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올 한 해 전남연합회가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 및 행사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심도 있는 검토와 함께 많은 고견을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양수 연합회장(왼쪽)이 인사말을, 이상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오른쪽)이 축사를 하고 있다.

정 회장은 또한 “2023년도 한 해를 뒤돌아보면 코로나로 인해 3년 동안 추진하지 못했던 각종 사업 및 행사를 당초 계획대로 모두 차질 없이 진행한 한 해였다”고 회고하면서 “지난해 5월 12일 제21회 대통령기 전국 노인게이트볼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협조해주신 전남도 및 순천시 관계 공무원과 순천시지회장님께도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김영록 도지사 대신 참석한 이상심 국장은 “현재 우리 전남은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으며 노인인구비율도 전국에서 가장 높다”며 “어르신들의 역할이 한층 더 중요해지고 있는 이때에 누구보다도 전남을 사랑하고 지역발전을 위해 언제나 애쓰고 계시는 우리 어르신들의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 국장은 이어 “전남도는 지역 어르신들이 즐겁고 행복한 노후를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면서 “올해 세입 감소 등 어려운 예산 상황에서도 어르신들을 위한 복지 예산은 지난해 대비 1000억 정도 늘어난 1조6000억원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기초연금 3.6% 인상 ▷노인일자리 지난해보다 7000명 확대 ▷취약계층 돌봄서비스 2000명 확대 ▷어르신 말동무이자 안전지킴이인 반려로봇 보급 등을 위해 온힘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이 국장은 마지막으로 전남도에서 각별히 추진하고 있는 저출산 극복 정책에 대해 소개했다. 전남도는 만 18세까지 월 10만원씩 출생수당을 도 차원에서 전국 최초로 지원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국가에서도 주는 10만원과 별도로 지급하므로 월 20만원씩 받게 된다.

공로자 시상식에서는 취업지원 사업, 경로당활성화 사업, 노인자원봉사활성화 사업 등 부문별 유공자에 대해 표창을 수여했다.

취업지원 부문에서 김종규 광양시지회장과 김정오 장흥군지회장이, 경로당활성화 부문에서 김충회 보성군지회장이, 노인자원봉사활성화 부문에서는 김영수 순천시지회장이 각각 대한노인회장 표창을 수상했다. 경로당활성화 사업에서 1등을 차지한 조수정 보성군지회 경로부장은 연합회장 표창을 받았다.

대의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앞줄에 시군지회장들이 자리하고 있다.
대의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앞줄에 시군지회장들이 자리하고 있다.

이어진 본 회의에서는 전차 총회 의사록 승인과 ▶2023년도 사업추진 실적 및 결산보고서’ 승인 ▶‘2024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승인 ▶연합회 감사 선출 ▶2024년도 세입세출 추가경정 예산 및 주요 현안 업무 의결권 위임 등 부의안건을 상정해 원안대회 통과됐다.

감사는 감사보고서에서 “2023년도 각종 행사 및 사업이 당초 계획한 대로 무난히 잘 추진되었고 예산 지출 분야에서도 적절하게 집행됐다”고 밝혔다. 다만 2023년까지 노인의날 기념행사를 연합회가 아닌 시군 지회가 개최하고 있어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2024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보고에서, 제17회 도지사기 노인게이트볼 대회 4월 개최 등에 대해 보고했으며, 특히 제28회 노인의날 기념식에 대해서는 “감사께서 제안하신 대로 올해부터 전남연합회가 주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4년도 연합회 총 수입액은 4억7629만원으로 지난해보다 4124만원이 증액되었으며, 지출은 그라운드골프대회‧게이트볼대회 예산을 줄이는 대신 노인의날 행사 및 대통령기 전국 노인파크골프대회 지원 예산을 신설했다고 보고했다.

전남연합회 대의원들이 총회에서 회의자료를 꼼꼼히 살펴보고 있다.
전남연합회 대의원들이 총회에서 회의자료를 꼼꼼히 살펴보고 있다.

올해 4월 4일자로 임기가 만료되는 이종석 감사는 재선출됐다.

양회필 사무처장은 안건 심의가 종료된 후 공지사항을 통해 “1955년생부터 올해 노인연령에 진입하는 59년생까지 베이비붐 세대가 노인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도록 집중적으로 권유해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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