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실 회장, 김진태 지사, 권혁열 도의장, 교육감, 홍천군수 등 120여명 참석
이 회장 “50주년 기념식 준비 잘하겠다”… 김 지사 “새 노인회관 2년 내 완공”
[백세시대=배성호 기자] “올해는 강원연합회가 탄생한 지 50주년이 되는 해이다. 최선을 다해 11월 15일 기념행사를 성대하게 치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이건실 강원연합회장)
“현재 신축 강원연합회관을 설계 중이다. 2년 뒤에는 새로운 회관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하겠다.”(김진태 강원도지사)
대한노인회 강원특별자치도연합회(회장 이건실)는 3월 7일 강원 홍천군 홍천축협 회의실에서 ‘2024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총회에는 이건실 연합회장을 비롯해 김진태 강원도지사, 권혁열 강원도의회 의장, 신경호 강원도 교육감, 신영재 홍천군수, 시군 지회장 및 노인대학장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총회에 앞서 노인자원봉사 활성화 우수지회와 경로당 활성화 우수지회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노인자원봉사 활성화 우수지회는 태백시지회(지회장 이진수), 경로당 활성화 우수지회는 삼척시지회(지회장 박재옥)가 각각 수상했다.
이어진 총회는 1부 안건심의, 2부 개회식으로 운영됐다. 안건심의에서는 ‘2023년 사업실적 및 결산보고서’ 승인의 건, ‘2024년도 사업계획 및 세입·세출 예산(안)을 승인’의 건, 총회 권한사항 일부를 회장 및 이사회에 위임하는 건을 비롯해 강원연합회 감사 선출의 건 등을 심의해 원안대로 통과됐다.
특히 총회에서는 올해 주요 사업계획을 보고했다. 강원연합회는 오는 4월 17일 인제에서 연합회장기 게이트볼대회를 진행하며, 9월에는 양양에서 제2회 대통령기 전국노인파크골프대회를 개최한다. 연합회 설립 50주년 기념행사도 11월에 치를 예정이다. 이외에도 제11회 강원연합회 경로당프로그램 발표대회를 비롯해 ‘신박한 경로당 쇼츠 챌린지 사업’, ‘세대동행 몰키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노인여가문화 인식 고취에 나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두 명의 감사가 선출됐다. 후보 추천을 받은 결과 임기가 끝난 이용기 감사가 재신임을 얻었고, 춘천시지회 박현상 부회장이 현장에서 추천받아 감사로 선출됐다.
이어진 2부 개회식은 국민의례와 심재빈 강릉시지회장의 노인강령 낭독,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건실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매화꽃이 피고 많은 식물의 싹이 트기 시작하는 등 봄 기운이 완연한 것 같다”고 운을 떼며 “총회에 참석해주신 지도자들께서 36만5000여 강원 어르신들이 어떻게 하면 행복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을지 고민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회장은 “특별자치도로 승격한 강원도가 빠르게 정착하는 것도 우리 노인들에게 주어진 숙제이다. 신영재 홍천군수님을 비롯한 지자체장님들과 각 시군 지회장님을 비롯한 임원진들이 강원특별자치도 발전을 위해 한마음 한뜻이 돼주길 바란다”면서 “강원도 발전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시는 김진태 도지사님, 권혁열 의장님, 신경호 교육감님에게도 큰 박수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내빈들의 축사도 이어졌다. 김진태 도지사는 “연합회에서 운용할 수 있도록 승합차(카니발)를 지원하려고 예산을 편성하는 등 강원도에서는 어르신들의 건의를 예산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따끔한 말씀과 격려의 말씀 모두 경청해 도정에 반영하고, 잘 모시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권혁열 도의장도 축사를 통해 “강원연합회는 1974년 창립 이래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해왔다”면서 “앞으로도 강원연합회와 시군 지회 어르신들이 중심이 돼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사회생활에 참여해 후배들을 잘 이끌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단상에 오른 신경호 교육감은 “올해 강원연합회와 함께 1‧3세대가 함께하는 파크골프대회 등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강원의 미래를 위한 더 나은 교육을 실현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신영재 홍천군수도 환영사를 통해 “무궁화의 도시 홍천군을 방문하신 이건실 회장님을 비롯한 시군 지회장님들에게 환영의 인사를 올린다”면서 “강원특별자치도의 특별한 성공 시대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