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제15대 강원 원주시지회장에 유종우 지회장 3선
대한노인회 제15대 강원 원주시지회장에 유종우 지회장 3선
  • 박아영 기자
  • 승인 2024.03.08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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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후보로 당선 확정… 지회 회관 신축, 경로당 환경 개선 등 성과

유종우 지회장 “경로당 사무장 활동비 지급, 운영비 증액 위해 힘쓸 것”

제14대 강원 원주시지회장 선거에서 유종우 현 지회장의 3선이 확정됐다. 당선증을 받은 유종우 지회장(왼쪽) 김선만 선관위원장(오른쪽)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14대 강원 원주시지회장 선거에서 유종우 현 지회장의 3선이 확정됐다. 유종우 지회장(왼쪽)이 김선만 선거관리위원장(오른쪽)으로부터 당선증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백세시대=박아영 기자] 대한노인회 제14대 강원 원주시지회장 선거에서 유종우 현 지회장의 3선이 확정됐다. 

강원 원주시지회는 현 회장의 임기만료(3월 31일)가 임박함에 따라 3월 8일까지 후보 등록을 받은 결과 유종우 후보가 단독 등록함에 따라 당선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단독출마 시 별도의 찬반인준 투표 없이 당선을 확정한다’는 대한노인회 정관 ‘각급회장 선출 및 선거관리규정 제38조(당선인의 결정)’에 따른 것이다. 

유종우 지회장은 당선소감을 통해 “13, 14대 지회장을 역임하며 ‘어르신들이 행복한 세상’을 위해 나름 최선을 다했지만 아쉬운 점도 많다”며 “어르신들을 위해  다시 한 번 일할 수 있도록 지지해 주신 대의원들께 감사드리며, 넘치는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3선 지회장이 된 만큼 노인복지 증진을 위해 내 한 몸 바칠 각오로 일하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유 지회장은 지난 8년간 경로당 운영비 증액, 시설 확충 등을 통해 경로당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해왔다. 또한, 경로당 회장들의 사기를 북돋아주기 위해 명함을 만들어주는 등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며 회원들의 신임을 얻었다.

회원들의 여가생활을 돕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보급하고, 시와 도의 협조를 받아 경로당 회원들이 필요로 하는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힘썼다. 올해는 4억95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240여개 경로당에 프로그램을 보급하고 있다.

경로당 환경개선을 위해 식탁을 보급하고, 식기살균소독기를 비롯해 손·종아리 마사지기, 혈압측정기, 코로나 검사 체온기 등을 구비해 건강 관리하며 편리하게 생활하도록 지원했다.

유 지회장은 경로당 회원들의 식사 제공을 위해 2019년부터 급식도우미 일자리 사업을 추진했으며, 올해는 급식도우미 600명, 환경정비 200명, 스마트경로당 매니저 400명 등 노인일자리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봉사 정신으로 경로당 운영에 헌신하는 경로당 회장들에게는 지역봉사지도원으로 위촉해 5만원의 활동비를 지급하고 있다. 무엇보다 숙원사업인 지회 회관 신축에 힘쓴 결과, 37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해 6월 건축면적 100평(324㎡), 지상 3층의 노인회관을 준공하기에 이르렀다.

유 지회장은 이번 선거에 출마하며 ▷경로당 사무장에게도 지역봉사지도원 활동비 지급 ▷스마트 경로당 확대 운영 ▷경로당 운영비 증액 ▷경로당 내 노후된 장비 교체 및 노래방 기기 보급사업 등을 약속했다. 

유 지회장은 “현재 우리 지회의 급식도우미 사업은 공익형 일자리로 시행 중이다. 월 30시간 활동하고 29만원을 지급하는데 참여가능한 대상도 기초연금을 받는 분들만 가능하다”면서 “좋은 사업임에도, 도움을 받아야 하는 분들이 다른 이들을 돕는 상황이다. 급식도우미 사업이 사회서비스형이 되어 일자리도 늘고 일하는 분들이 받는 급여도 늘릴 수 있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급식도우미 사업이 사회서비스형 일자리가 되기 위해서는 정부과 지방자치단체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유종우 지회장은 1945년생(79세)으로 김영진 전 국회의원 비서관과 원주시의원을 지냈다. 원주시지회 사무국장으로 대한노인회와 인연을 맺고 8년간 봉사했다. 2016년 제13대 원주시지회장에 취임했으며, 현재 강원연합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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