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은살 없이 아름답고 건강하게 ‘발 지키기’
굳은살 없이 아름답고 건강하게 ‘발 지키기’
  • 관리자
  • 승인 2006.09.02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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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 모양보다 발 모양에 맞게 착용

발은 우리 몸 중에서 가장 혹사당하기 쉬운 신체부위다. 그 만큼 발은 질병에 시달릴 가능성도 크다. 특히 더운 여름이면 무좀에 걸리기 쉽고, 야외 활동이 많아져 굳은살이나 티눈 등이 생기기 쉽다. 발에 많이 생기는 질환인 굳은살, 티눈, 사마귀 등으로부터 건강하게 발을 지키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각질·굳은살 제거


각질은 피부의 자생적 보호막으로 외부로부터 자극이나 압력을 받으면 스스로를 방어하기 위해 더욱 각질층을 두껍게 한다. 이 각질층이 두껍게 쌓인 것이 바로 굳은살이다.


굳은살은 발뒤꿈치나 발 가장자리 등 압력을 많이 받는 부분에 주로 나타나는데 심하면 발바닥이 가뭄의 논바닥처럼 쩍쩍 갈라지고 피가 나기도 한다.

 

 

 

발바닥이 갈라지는 것도 각질층이 두껍게 쌓이면서 수분 공급이 잘 되지 않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다.


굳은살은 잘 맞지 않거나 꽉 끼는 신발을 오래 신었거나 또는 보행 습관이 잘못돼 압력이 발 전체에 고르게 분산되지 않을 경우 많이 생긴다. 여성의 경우 엄지와 새끼발가락, 뒤꿈치에 굳은살이 생긴 것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는 신발 볼이 좁고 굽이 높은 하이힐 때문이다. 하이힐은 폭이 좁아 발에 꽉 끼고, 굽이 높아 체중이 발끝으로 쏠려 발에 지속적으로 자극을 준다. 따라서 신발 모양만 생각하지 말고 자신의 발 모양을 고려해 맞는 신발을 착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굳은살을 제거하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따뜻한 물에 발을 담가 각질을 불린 후 제거하는 것이다. 10~15분 정도 후에 각질이 부드러워지면 발전용 버퍼로 부드럽게 문지르면서 제거한다.

 

그러나 잘못하면 굳은살뿐 아니라 문제가 없는 부위까지 다쳐 생활에 불편을 겪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물에 불려 각질을 제거하기 힘든 각질은 각질 제거성분이 든 스크럽 제품이나 약품을 발라 없앨 수 있다.


각질을 제거한 후에는 발의 물기를 깨끗하게 말린 뒤 보습성분이 충분히 함유된 크림을 발라준다. 크림을 바른 후 발에 비닐 랩을 씌우고 양말을 신고자면 더욱 효과적이다. 만약 상태가 심하면 각질 연화제가 포함된 약물로 치료해야 한다.

 

균열이 심하면서 통증이 있을 때는 갈라진 틈새를 통해 2차적으로 세균 감염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피부과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티눈·사마귀 제거


티눈은 주로 발가락 사이나 발바닥의 압력을 많이 받는 부위에 생긴다. 오랫동안 너무 꽉 맞는 신발이나 폭이 좁은 구두 속에서 발가락이 심하게 밀착돼 자극을 받아 생긴 일종의 굳은살이다. 하지만 굳은살과 달리 티눈은 딱딱해진 부위가 신경을 눌러 걸을 때 통증을 유발하므로 치료가 필요하다.


티눈은 티눈고를 부착하거나 티눈 연고를 바르는 등 꾸준히 반복해서 치료해야 한다. 먼저 티눈의 딱딱해진 부분을 면도날 등으로 잘라내고, 티눈의 중심 부분인 티눈 심에 약을 바르면 된다. 티눈 심이 깊은 경우엔 무리하게 제거하려 하지 말고 피부과를 찾는 것이 좋다.


사마귀는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생긴다. 사마귀는 작은 점처럼 보이는 뿌리가 무수하게 밑으로 뻗어 있고 여러 개가 모여서 생긴다. 가끔 무리하게 손톱으로 긁고 뜯어내거나 칼로 자르는 경우가 있는데 피만 날뿐 사마귀가 없어지지는 않으므로 피부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사마귀 치료는 먼저 사마귀 치료 연고를 피부과에서 처방 받아 발라볼 수 있다. 대략 한달 정도 연고를 발라도 효과가 없을 경우에는 피부과에서 전기 또는 레이저로 사마귀를 태우거나, 냉동요법으로 얼리기, 혹은 사마귀를 파괴시키는 주사를 놓아 치료한다.

사마귀의 경우 통증이 없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발바닥에 생길 경우 티눈처럼 통증이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 또 바이러스성이어서 다른 부위로 잘 번지고 재발이 잦으므로 조기에 뿌리를 뽑아야 한다.


■도움말:강한피부과 강진수 원장(www.kangskin.co.kr, 1644-9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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