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손목닥터9988', 상시모집 일주일만에 신규 참여 7만명 넘어
서울시 '손목닥터9988', 상시모집 일주일만에 신규 참여 7만명 넘어
  • 박아영 기자
  • 승인 2024.03.15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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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별로 40, 50, 30 대순으로 많아, 걸음포인트 완화해 70대 참여도 늘어

 

서울시 '손목닥터9988'의 신규참여자가 일주일만에 7만명을 넘어섰다.

[백세시대=박아영 기자] 서울시는 3월 4일부터 서울형 헬스케어 ‘손목닥터 9988’ 참여자를 모집하기 시작해 일주일 만에 신규 신청자가 7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99세까지 88(팔팔)하게 산다는 의미가 담긴 ‘손목닥터 9988’은 서울시가 시민의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과 건강 증진을 돕기 위해 2021년부터 시작한 사업으로, 작년까지 45만명(누적)이 참여하는 등 꾸준히 인기를 끌어왔다.

참여자 중 일반 참여자는 스마트워치 제공 없이 스마트폰 앱과 개인 스마트워치(갤럭시워치․애플워치 등)로 참여하고 있다.

3월 11일 오전 8시 기준, 일주일간 신규 신청자는 총 7만1267명으로 ▴스마트폰을 통해 참여한 인원은 5만1658명(73%) ▴개인 스마트워치 참여자는 1만9609명(27%)이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1만7753명(25%)으로 가장 인기가 많았으며, 50대·30대·60대 순으로 많아 전 연령층에서 고르게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가 사업 취지에 맞게 70대 이상 어르신의 참여를 높이고자 당초 75세였던 연령 상한 기준을 없애고, 걸음포인트 달성 기준도 완화(8000보→ 5000보)한 결과 전체 신규 참여자 중 70대 이상 어르신은 3519명(4.9%)으로 전년 3.5% 대비 1.4%p 증가했다.

송파구 거주 70대 참여자(77)는 “평소 손목닥터 9988에 관심이 있었으나 연령 상한에 걸려 못하다가 이번에 연령 상한이 없어지면서 바로 가입했다”며 “하루 8000보 걷기가 부담됐는데 달성 기준을 5000보로 완화해 줘서 꼭 걸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목닥터 9988’은 올해부터 참여를 원하는 서울시민(서울 소재 직장인․대학생 등 포함) 누구나 언제든지 신청해 참여할 수 있으며, 선착순이 아닌 연중 상시 신청가능하고 스마트워치 없이 스마트폰 앱만으로도 참여할 수 있다.  

시는 올해 100만 명(누적) 참여 목표로 현재 가입 신청 후 다음 날부터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개선해 앞으로는 ‘신청 즉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서울시 김태희 시민건강국장은 “서울시민이 ‘손목닥터 9988’를 통해 체계적으로 건강관리 할 수 있도록 ‘9988 하는 날’ 등과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가는 한편 참여자가 꾸준히 늘고 있는 만큼 더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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