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정기 주주총회 개최…‘주주’와의 소통 강화
삼성전자, 정기 주주총회 개최…‘주주’와의 소통 강화
  • 이진우 기자
  • 승인 2024.03.20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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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건 심의 및 표결, 경영현황 설명 등 진행
삼성전자, 제55기 정기 주주총회 개최.
삼성전자, 제55기 정기 주주총회 개최.

[백세경제=이진우 기자] 삼성전자가 20일 경기도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주주, 기관투자자,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안건 표결 이후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과 경계현 대표이사 사장이 DX/DS 부문의 경영현황 및 2024년 사업전략을 주주들에게 공유했고, 첫 ‘주주와의 대화’ 시간도 마련됐다. 또한 각 사업부장 등 주요 경영진이 구체적인 사업 현황, 전략 등 주주들의 다양한 질문에 적극적으로 답변하며 주주와의 소통을 강화했다.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은 의장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반도체 산업의 업황 둔화로 경영 여건이 어려웠지만, 지속성장을 위한 연구개발과 선제적 시설투자를 강화하는 등 제품 경쟁력과 기술 리더십 제고를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노력 속에 2023년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는 인터브랜드 평가 기준 914억달러로 글로벌 톱5의 위상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한 부회장은 또 “삼성전자는 재생에너지 전환을 비롯해 자원 순환형 소재 적용 등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으며, 임직원과 협력사, 사업 파트너, 소비자에 이르기까지 인권 존중의 책임을 확대하고 지역사회와의 나눔에도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주주가치 제고에 대해 “지난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주주환원 정책을 성실히 이행하기 위해 2023년 기준으로 연간 9.8조원의 배당을 지급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주주 중시 경영 강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삼성전자 주주총회에서는 한 부회장 인사에 이어 안건 심의 및 표결, 경영현황 설명 등이 진행됐다. 안건은 △재무제표 승인 △사외이사 신제윤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조혜경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유명희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이 상정됐다.

또, 주주들이 삼성전자의 대표 사회공헌 및 상생 활동을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전시도 준비했다. 이외에도 청년들의 SW 교육을 지원하는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와 자립준비 청년들의 홀로서기를 돕는 ‘희망디딤돌’ 등 삼성전자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부스도 마련됐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2020년부터 전자투표 제도를 도입해 주주들이 주총에 직접 참석하지 않더라도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3월 10일부터 19일까지 전자투표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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