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제13대 대전연합회장에 박상도 부회장 당선
대한노인회 제13대 대전연합회장에 박상도 부회장 당선
  • 박아영 기자
  • 승인 2024.03.20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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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출마해 총회서 인준받아… 공직생활 33년, 세계효운동 공동총재 역임

박상도 당선자 “독립 연합회관 건립,  경로당 표준모델 개발해 확산 추진"

대한노인회 제13대 대전연합회장에 박상도 부회장이 당선됐다.  박상 당선인과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유지성
대한노인회 제13대 대전연합회장에 박상도 부회장이 당선됐다. 박상도 당선자(오른쪽)가 총회 인준을 거쳐 유지성 선거관리위원장에게서 당선증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백세시대=박아영 기자] 대한노인회 제13대 대전연합회장에 박상도 부회장이 당선됐다. 

대전연합회(회장 이철연)는 현 연합회장의 임기만료(5월 1일)를 앞두고 3월 14일까지 후보등록을 받은 결과 박상도 후보가 단독 등록했으며, 20일 열린 정기총회에서 대의원 인준을 거쳐 당선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중앙회 각급회장 선출 및 선거관리 규정 개정에 따라, 후보자가 단독으로 등록했다 하더라도 ‘중앙회장, 연합회장은 재적대의원 과반수의 출석과 출석대의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총회 인준을 거쳐 당선인을 결정한다’는 조항에 따른 것이다.

박상도 당선자는 사회복지 전문가로서 오랜 기간 지역사회에 봉사했으며, 대전연합회에서도 부회장을 역임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쳐 준비된 후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 당선자는 소감을 통해 “여러 가지로 부족한 사람이지만 다양한 사회적 경험을 살려 노인회 발전에 기여하고자 용기를 냈다”며 “33년의 공직생활과 20년이 넘는 효 원장 경험, 사회복지 12년 경험 등을 바탕으로 경로당과 지회, 연합회가 화합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대전연합회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에서 ‘변화와 혁신으로 존경받는 대전시연합회’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박 당선자는 ▷독립된 연합회관 마련 ▷노인복지와 권익 증진 ▷경로당 운영 상향 평준화 ▷경로효친사상 확산 ▷노인의 사회적 영향력 확대 등 5대 공약을 제시했다. 

박 당선자는 “교통 요충지에 독립건물을 마련하고, 신규 회원 가입 확대를 위해 적극 앞장서겠다”면서 “더불어 연합회 본연의 임무인 노인복지와 노인권익 증진을 위한 정책을 개발하고 임직원 처우개선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또한 “경로당 규모의 대소, 지역 간 차이에 따른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경로당 표준 모델’을 개발해 기존 경로당부터 신규 개설 경로당, 미등록 경로당에까지 확대해 적용하겠다”고 강조했다.

22년간 대전효인성교육원 원장을 맡았던 박상도 당선자는 경로효친 사상 확산을 위해서 노력할 것임을 밝혔다. 

박 당선자는 “대전이 효 문화의 산실이다. 효인성 교육원장으로써 효문화진흥원과 연계하여 경로효친의 효(HYO, Harmony·Young·Old)와 전통문화의 확산에 힘써 ‘3대가 한복입기’, ‘국경일에 어르신들 한복입기’, ‘효 칭찬릴레이’ 등을 장려해 받기만 하는 효를 벗어나 효 문화를 창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노인의 사회적 영향력 확대를 위한 노력도 이어갈 것"이라며 "어르신이 먼저 ‘미인대칭(미소·인사·대화·칭찬)’에 앞장서며 존경받는 노인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1948년생인 박상도 당선자(76)는 충남 예산농고, 국립한밭대 공업화학과를 졸업하고, 대전대학교 대학원에서 행정학 박사를 취득했으며, 대전시·충남도 공무원으로 33년간 봉직했다.

(사)자연보호연맹 초대 중앙연수원장, 대덕대학 사회복지학과 전임교수, 대전광역시 사회복지협의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한국사회공헌운동본부 총재, 대전효인성교육원 원장, 세계효운동본부 공동총재, 전국시도지방위원 연수기관 특임교수, 대전시 태권도협회 고문을 맡고 있다. 대전연합회 부회장을 지냈으며 현재 대한노인회 중앙회 정책위원, 혜인중앙연수원 교수로도 활동했다.  

대전시민의 상, 전국공무원교관경연대회 최우수상, 녹조근정훈장, 제24회 전국사회복지대회 대상, 대한민국 충효대상, 위대한 한국인 대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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