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2024년 노인자원봉사 활성화 사업' 실무자 교육
대한노인회, '2024년 노인자원봉사 활성화 사업' 실무자 교육
  • 조종도 기자
  • 승인 2024.03.21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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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9일 KT대전개발원 소강당에서 대한노인회 주최로 ‘2024년 노인자원봉사 활성화 지원사업 수행기관 실무자 교육’이 실시됐다. 교육 참여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3월 19일 KT대전개발원 소강당에서 대한노인회 주최로 ‘2024년 노인자원봉사 활성화 지원사업 수행기관 실무자 교육’이 실시됐다. 교육 참여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2차로 나눠 연합회‧지회 380여명 대상 교육
“참여자 어르신의 개인정보 보호에 유의해야”

[백세시대=조종도 기자] 대한노인회는 3월 19일(1차), 20일(2차) 두 차례에 걸쳐 KT대전인재개발원 소강당에서 ‘2024년 노인자원봉사 활성화 지원사업’ 수행기관 실무자 약 380명을 대상으로 직무교육을 실시했다.
1차 교육에는 서울, 부산, 인천, 충북,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제주 지역 연합회 센터장 및 지회 실무자들이 참여했으며, 2차 교육에는 대구, 광주, 대전, 울산, 경기, 강원, 충남, 세종 지역에서 참여했다.
19일 진행된 1차 교육에서는 김호일 회장을 대신해 김동진 중앙회 상임이사가 개회식 인사말을 했다.
김동진 이사는 “금년도 자원봉사 활성화 사업의 출발점에서 직무교육을 실시한다. 어르신들을 위해 적극적으로 업무를 지원하는 것은 실무자로서 마땅히 해야 할 기본 소양”이라며 “실무에 필요한 강의 내용을 숙지하고 또 업무에 반영하여 금년도 사업이 좋은 결실을 맺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교육의 내용은 ▷노인자원봉사 활성화 지원사업 운영 안내 ▷e나라도움 국고보조금 시스템 ▷개인정보보호 교육 ▷국고보조금 관리 기준이다. 
2024년 노인자원봉사는 사업참여일 기준 60세 이상부터 참여할 수 있으며, 일부 봉사단은 55세부터 참여가 가능하다. 올해 사업예산은 96억원이고, 총 4만8000명이 참여하게 된다.
봉사자 활동기준은 월 1회(1시간 이상) 이상 활동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만약 2개 이상의 봉사단에 참여하는 경우, 봉사단별로 월 1회(1시간 이상) 이상 활동해야 한다.
다만, 이날 교육에서 중앙회 관계자는 활동기준 원칙과는 달리 평가 시에는 다른 기준이 적용될 수 있음을 알렸다.
이날 교육을 맡은 하영호 자원봉사지원본부 과장은 “월 1회 1시간만 봉사활동을 하더라도 인정은 된다”면서도 “평가 시에는 작년 실적과 봉사활동 횟수 등을 비교해서 평가하기 때문에 월 1회만 하고 끝낸다면 평가 점수가 높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봉사활동 참여 신청 시 활동유형은 폭넓게 신청할 필요가 있음을 주지시켰다. 신청 시 기재되지 않은 활동유형은 인정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날 교육에서 강조된 것은 개인정보 보호의무 준수에 관한 것이다. “수행기관은 참여신청자 상담과정에서 얻은 정보 또는 자료를 사업 목적 외에 다른 용도로 사용하거나 제3자 또는 다른 기관에 제공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알렸다.
따라서 수행기관은 참여자의 참여신청서 등 개인정보가 포함된 문서를 잠금장치가 되어있는 문서고 또는 서랍장에 안전하게 보관해야 한다. 또 업무용 컴퓨터에 불필요한 개인정보가 보관되지 않도록 하고 필요한 경우 반드시 파일을 암호화하여 보관하도록 했다.
하 과장은 “만약 무단 수집, 무단 이용, 유출관리 소홀 등의 문제가 발생하면 징계를 받을 수 있으며, 최대 파면, 해임까지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보조금은 법률에 따라 e-나라도움을 이용해 등록, 교부, 집행‧정산 및 정보공시 등 보조금 관리업무를 수행해야 한다.
위탁기관(중앙회)은 통합사업비를 e-나라도움을 이용해 수행기관(연합회‧지회)에 교부하되, 보조금 지급 횟수와 관련된 내용은 위탁기관 수행기관 간 협의하고 최소 2회 이상에 걸쳐 보조금을 교부해야 한다.
이날 교육에 참석한 한 지회의 노인자원봉사 실무자는 “자원봉사 실무에 대한 교육 내용이 짜임새가 있어 도움이 되었다”면서도 “평가 시에 작년 실적과 비교해서 한다는 점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올해 활동기준이 월 1회(1시간 이상) 이상으로 바뀌었다면 거기에 준해서 평가가 이뤄져야 맞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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