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맥경화용제 '스타틴' 계열 약물 부작용 우려
동맥경화용제 '스타틴' 계열 약물 부작용 우려
  • 함문식 기자
  • 승인 2009.11.16 18:01
  • 호수 19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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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안전성 서한 의사·약사에 배포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최근 동맥경화용제인 스타틴 계열 약물 복용시 간질환, 우울증, 기억상실 등 부작용이 우려된다는 내용의 의약품 안전성 서한을 의사와 약사들에 배포했다.

노년층은 지역에 따라 의료기관을 방문하기가 쉽지 않은 경우 만성질환 등으로 약을 다량으로 처방받아 복용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요구된다.

해당 제제는 심바스타틴, 로바스타틴, 프라바스타틴, 아토르바스타틴, 플루바스타틴, 로수바스타틴, 피타바스타틴 등 모든 스타틴 계열이며 국내에 허가된 제품은 총 323품목에 달한다.

식약청에 따르면 최근 영국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은 스타틴 계열 약물의 임상자료 등을 검토한 결과 수면장애, 기억상실, 성 기능 이상, 우울증, 간질성 폐질관 등과 같은 이상반응이 이들 약물과 관련이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특히 장기 투여시 간질성 폐질환과 같은 이례적인 사례가 보고 돼 스타틴 약물을 복용한 환자가 간질성 폐질환 증상이 의심될 경우 약물 치료를 중단하도록 지시했다.

전문의들은 “처방이 쉽지 않은 지역이라도 약을 다량으로 처방받아 복용하는 사례는 매우 위험하다”며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해 부작용 등에 대한 상담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함문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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