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9일 연합뉴스가 입수한 노동신문은 ‘머리단장을 우리 식으로’라는 기사에서 “사람들이 머리단장을 사회주의 생활양식과 시대적 미감에 맞게 단정하면서도 소박하게 하는 것은 북한 사회에 건전한 생활기풍을 확립하기 위해 매우 중요한 문제”라며 “머리를 길게 기르고 다니거나 여성들이 머리를 풀어헤치고 다니는 것은 혁명하는 시대 사람들의 정서적 풍모와 시대적 미감, 민족적 감정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여성의 경우 사회 초년생이나 대학생들에게는 “지나치게 복잡하지 않고 단순한 머리 형태”인 단발머리나 땋은 머리를, 신혼 초의 주부나 중년여성에게는 파마나 묶음 머리를, 노인에게는 쪽진 머리를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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