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민간분야 노인일자리 창출한다
경기도, 민간분야 노인일자리 창출한다
  • 김병헌 기자
  • 승인 2009.12.17 15:48
  • 호수 19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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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까지 1만7000개 계획

고령화 사회를 맞아 저소득 노인들의 경제적 문제를 해결하고 노인들의 적극적인 사회참여를 이끌어내어 소외감 해소와 우울증을 예방해 나갈 수 있는 노인일자리 사업이 곧 결실을 보게 됐다.

지금까지 노인 일자리 사업은 대부분 교통질서, 아동 등하교지킴이, 환경보호 등 공공분야에 그치고 월 20만~30만원의 임금으로 실질적인 노인복지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 또한 2010년은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시작되는 해로 노인빈곤, 내수시장 위축 등 사회·경제적 문제에 대한 체계적인 대응이 필요한 게 지금이 현실이다.

경기도는 이런 문제에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대응키 위해 노인일자리 사업을 공공분야 위주에서 민간분야로 전환해 적극 추진키로 했다. 우선 노인들만이 할 수 있는 노인적합형 일자리를 개발하고 체계적으로 발전시켜 허드렛일을 엄연한 하나의 직업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노인인력을 용역화해 기업, 공공기관등과의 적절한 협의와 계약을 통해 구인기관에는 양질의 노인인력을 제공하고 일자리에 참여하는 노인들에게는 적절한 임금과 4대 보험을 보장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도는 민간분야 노인일자리 수행기관인 시니어클럽을 중심으로 (주)경기희망일터를 2009년 12월중에 설립위해 정관 작성과 총회개최, 설립등기 등을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 법인의 주요 목적사업으로 노인적합형 일자리인 경비, 청소, 주차관리 등을 정하고 법인설립을 마치는 대로 도내 시설관리공단과 협의를 통해 일자리를 마련하고, 한편으로는 학교와 적극적인 협의과정을 거쳐 학교 야간경비와 화장실청소의 일자리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2010년 상반기에는 7개시 관할지역을 대상으로 시작해 하반기에는 시니어클럽이 있는 13개 시군으로 확대하고 2011~2012년 기간 동안 도내 전지역을 대상으로 민간분야 노인일자리 사업을 넓혀 나간다는 계획이다. 목적사업도 2010년에는 경비, 청소, 주차관리로 시작해 2011년에는 공원관리, 집수리, 2012년 이후에는 토탈 홈케어 서비스까지 확대해 나간다.

올해 12월중 광역법인설립을 마친 후 시설관리공단 협의회와의 협의를 거쳐 2010년 1월중에 도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1~2월중에 일자리희망 노인들을 모집한 후 인력풀을 마련, 일자리전문 소양교육을 집중적으로 실시해 3월부터 용역형태로 노인인력을 파견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10~2012년 기간 동안(3년) 민간분야 노인일자리 1만7000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김병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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