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중순부터 노인과 만성질환자에게 접종할 신종인플루엔자 백신이 보건당국의 최종 허가를 받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면역증강제를 함유한 녹십자의 신종인플루엔자 백신 '그린플루-에스 플러스'를 5일자로 최종 허가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달 중앙약사심의위원회와 예방접종심의위원회는 이 백신에 대해 18세 이상 성인과 65세 이상 노인에 대해 1회(3.75㎍/0.25㎖) 접종 용법이 타당하는 의견을 낸 바 있다.
식약청은 해외에서 수입된 면역증강제의 안전성과 유효성 검토를 마치고 최종 허가했다.
이번에 허가된 그린플루-에스 플러스는 초중고생이나 영유아, 임신부에게 접종한 기존 백신과 달리 면역증강제(MF59)를 사용해 4배로 양을 불린 제품이다. 면역증강제는 미리 혼합돼 있지 않고 의료진이 접종 현장에서 혼합해서 투여하는 방식이다.
이 백신은 또 한 개의 용기에 10명분의 백신의 들어 있는 다인용(多人用) 제품이어서 접종 과정에서 세균 오염을 막기 위해 수은계 방부제인 치메로살도 함유돼 있다.
면역증강제 백신은 이달 중순부터 노인과 만성질환자, 군인에게 투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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