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항암제 R&D 전략적 요충지로 한국 지목
아스트라제네카, 항암제 R&D 전략적 요충지로 한국 지목
  • 김병헌 기자
  • 승인 2010.01.20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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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회장 데이빗 브레넌)는 항암제 연구개발 분야의 총괄 아시아 의학고문으로 손지웅 전무를 임명했다.

손지웅 전무는 한국에 주재하며 한국, 일본,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서 진행되는 초기 항암제 임상연구를 총괄하게 된다.

특히 이번 손 전무의 직책은 본사 R&D 부문에 새롭게 신설된 자리로, 아시아에서 항암제의 초기개발을 총괄하는 중요한 위치이다. 항암제 초기 개발분야는 임상개발의 방향을 결정짓는 핵심 영역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본사에서 한국을 항암제 R&D 분야의 전략적 요충지로 지목했다는 의미여서 더욱 의의가 크다.

손 전무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출신으로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의학부 부서장, 일본아스트라제네카 임상의학부 부서장 등을 거치며 항암제 신약 연구개발 분야에서 역량을 인정 받아 왔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톰 키스로치 대표는 “한국은 그 동안 다양한 글로벌임상연구에 참여하는 한편, 항암분야 연구자 지원 프로그램, 가상신약개발연구소(VRI) 등 본사 R&D 센터와의 협력활동을 통해 신약 연구개발 분야의 잠재력을 인정받아 왔다”며, “이번 손지웅 전무의 의학고문 파견을 계기로 한국이 아시아 항암제 신약개발을 선도하는 R&D 리더로 확고히 자리잡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아스트라제네카는 2009년 서울에서 열린 질환별 항암제 개발워크숍에서 한국을 항암제 R&D 분야의 전략적 요충지로 지목하고, 동양인에서 발병률이 높은 위암, 간암 등에 대한 R&D를 적극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병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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