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희망근로 신청에 어르신 ‘북적’
대전시 희망근로 신청에 어르신 ‘북적’
  • 연합
  • 승인 2010.01.21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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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의 올해 희망근로사업에 60세 이상 노년층이 대거 몰렸다.

대전시에 따르면 올해 3∼6월 시행하는 희망일자리 사업 신청 접수에서 1월 19일 현재 2823명 모집에 1만1936명이 접수, 423%의 신청률을 보였다고 21일 밝혔다.

구별로는 ▲동구 2372명(715명 모집) ▲중구 3513명(684명 모집) ▲서구 2827명(669명 모집) ▲유성구 906명(272명 모집) ▲대덕구 2318명(483명 모집) 등이었으며, 접수마감은 22일이다.

그러나 신청자의 70.4%가 60세 이상 노년층으로, 지난해 희망근로사업에 투입된 60세 이상 비율 50%대를 크게 웃돌았다.

노년층은 남자가 신청자 5742명의 80%가 넘는 4612명이었으며, 여자는 신청자 6194명의 61.5%인 3808명이었다.

희망근로에 노년층이 대거 몰림에 따라 육체노동을 요구하는 일부 사업 분야 등에서 대상자 선발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대전시 관계자는 “올해 희망일자리사업은 참여자의 가구소득이나 재산에 따른 규제가 강화돼 취약 계층만 참여할 수 있고 연령 제한이 없어 노년층 신청이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며 “단순 취로사업보다 취업 지원이나 지역 커뮤니티 비즈니스 사업 등으로 분야가 다양해져 건강하신 분이면 몇개 분야를 제외하고는 나이가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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