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남성보다 위염 많이 걸려
여성 남성보다 위염 많이 걸려
  • 김병헌 기자
  • 승인 2010.01.21 12: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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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위염 진료인원 연평균 6.6%씩 증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송재성)이 2004∼2008년 5년간의 심사결정자료를 분석한 결과, ‘위염 및 십이지장염(K29)’의 진료인원 및 총진료비는 각각 연평균 6.6%, 총진료비는 5.8%씩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료인원은 2004년 389만명에서 2008년 501만명으로 5년간 112만명, 연평균 22만4000명씩 증가했다.

최근 5년간의 성별 진료인원은 여성이 남성보다 매년 1.6배 정도 많아, 여성이 위염에 더 많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을 기준으로, 위염 및 십이지장염의 연령별 진료인원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이 나타났다.

연령별 분석결과 40∼49세가 19.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50∼59세 16.8%, 30∼39세 15.2%의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성별 분석결과 0∼9세(0.9배)를 제외한 전 연령구간에서 남성대비 여성이 모두 높게 나타났으며 특히, 20∼29세에서 남성대비 2.1배로 가장 높게 타나났다.

최근 3년간의 월별 진료인원을 분석한 결과 위염 및 십이지장염은 매년 12월에 급증해 1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 및 십이지장에 염증을 일으키는 원인은 매우 다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불규칙한 식습관, 또는 위에 자극이 되는 특정 음식을 먹었을 때 위장에 염증이 유발될 수 있으며, 심한 정신적 스트레스, 흡연, 음주 등도 위염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급성 위염에 대한 치료를 받고 있는 경우에는 자극이 적은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만성 위염으로 진단된 경우에는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위선암을 조기 진단하기 위해 정기적인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금연, 절주, 신선한 채소 위주의 식사 등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김병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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