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비대증 상식 둘
전립선비대증 상식 둘
  • 관리자
  • 승인 2010.01.22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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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런 노화현상은 아냐… 오해와 진실

많은 성인 남성들이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전립선염, 전립선비대증과 같은 질환으로 고생하게 된다. 특히 전립선이 비대해지면서 요도를 누르는 전립선 비대증은 50대 이상의 남성들이 많이 가지고 있는 질환으로 50대에는 50%, 60대에는 60%, 70에는 80% 이상이 갖고 있다는 통계가 있을 정도로 나이든 남성에게서 흔하게 나타나는 질환이다. 연령대가 높아짐에 따라 전립선 비대증의 발병률이 함께 높아지는 것은 전립선 비대증이 흔한 질환이지만 이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알고 있는 전립선 비대증, 그에 대한 오해와 진실은 무엇일까.

△전립선 비대증은 자연스러운 노화현상의 하나다?
그렇지 않다. 많은 사람들이 전립선 비대증을 방치하는 큰 이유가, 소변줄기가 약해지고 소변이 잘 안 나오는 것을 자연스러운 노화현상의 하나로 여기기 때문이다. 전립선 비대증의 초기에는 배뇨감이 자주 찾아와 화장실 가는 횟수가 늘어나게 되고, 잠자다가도 배뇨감을 느껴 화장실을 찾게 되지만 소변이 잘 나오지 않고 잔뇨감이 생기게 된다. 초기에는 이러한 불편함과 성가심이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증상이라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기 쉽다. 하지만 이렇게 전립선 비대증을 방치할 경우에는 소변이 방울방울 나오거나 아예 나오지 않는 요폐증상으로 악화된다. 결국 방광의 소변배출 기능이 떨어지게 되어 방광결석, 방광계실 등의 합병증이 일어나 방광기능이 회복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를 수 있다.

△전립선 비대증은 약물요법으로 완치될 수 있다?
그렇지 않다. 전립선 비대증이 생활의 불편과 통증을 가져와 약물을 복용하며 유지하는 경우가 많은데, 약을 끊으면 전립선 비대증의 증상이 금방 재발하기 때문에 평생 약을 먹어야 하므로 근본적인 치료방법이 될 수 없다. 그리고 고령의 환자들의 경우 전립선 비대증 약뿐만 아니라 고혈압, 당뇨 등의 다양한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가 많으며, 간혹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로 인한 성욕감퇴, 무기력증, 기립성 저혈압등 부작용을 겪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효과적인 치료라 보기 어렵다.

△거대 전립선 비대증개복수술이 유일한 방법이다?
아니다. 전립선 비대증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수술 치료가 효과적인데, 최근에는 레이저 등을 이용해 비대하게 커진 조직을 없애는 방법이 주로 쓰인다. 하지만 전립선 비대증이 진행돼 거대 전립선 비대증까지 이르렀을 경우, 수술로 치료하기 어렵기 때문에 내시경절제술이나 개복수술이 불가피해 환자 부담도 커진다. 그러나 최근에는 개복 없이 레이저만으로도 거대 전립선 비대증 치료가 가능하다.

■도움말 : 자이비뇨기과병원(zai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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