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이상반응 2천200건 신고
신종플루 이상반응 2천200건 신고
  • 연합
  • 승인 2010.01.25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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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명 입원..“백신 연관성 확인 안돼”

지금까지 신종인플루엔자 예방접종과 관련한 이상반응으로 모두 2천200건이 신고된 것으로 나타났다.

1월 24일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30일 백신접종후 이상반응으로 신고된 사례 2200건을 분석한 결과 이중 304명이 입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상반응은 발열 증세가 524건으로 23.8%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두통 18.8%, 두드러기 8.6%, 근육통 7.9%, 무력감 6.4%, 오심 4.6%, 신경학적 증상 4.2% 등 경증이 대부분이었다.

중증 이상반응 사례는 12건(0.5%)으로 현재 백신과의 연관성은 조사중이다.

현재까지 이상반응 사례 가운데 지난 12일 경기도 포천에서 신종플루 백신 예방접종후 뇌출혈 증세를 보인 중학생 한 명이 사망했으며 임신부 사산 5건, 유산 2건의 사례가 신고됐다.

복지부 관계자는 “지금까지 신고된 이상반응 사례를 분석 평가한 결과 백신 안전성에 대한 이상징후는 발견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반응 신고건수는 학생 예방접종이 시작된 11월 이후 10만명당 25명으로 늘어나다 이후에는 20명 정도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미국의 접종자 10만 명당 8명 정도의 이상반응 신고율과 비교해 높은 편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일부는 신종플루 증상자가 백신 이상반응으로 신고되기도 했다”며 “이상반응에 대한 판단은 개인 주관적이어서 신고자수가 많을 수 있지만 실제 역학조사를 통해 확인하게 되면 수치는 적어진다”고 말했다.

이중 마비성 질환인 갈랑-바레 증후군 의심환자 3명은 모두 회복 후 퇴원했으며 이밖에 신고된 신경학적 이상반응인 비특이적 말초신경병증, 안면마비 환자도 후유증 없이 회복됐다.

또 급성 과민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유사 증상도 모두 11건이 보고됐으나 경미한 경우이거나 처치 후 후유증 없이 회복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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