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 이상이 70.4%…평균 경쟁률 4대1
대전시의 올해 희망근로사업에 60세 이상 노년층이 대거 몰렸다.
대전시에 따르면 올해 3∼6월 시행하는 희망일자리 사업 신청 접수에서 1월 19일 현재 2823명 모집에 1만1936명이 접수, 423%의 신청률을 보였다고 1월 21일 밝혔다.
구별로는 △동구 2372명(715명 모집) △중구 3513명(684명 모집) △서구 2827명(669명 모집) △유성구 906명(272명 모집) △대덕구 2318명(483명 모집) 등이었다.
그러나 신청자의 70.4%가 60세 이상 노년층으로, 지난해 희망근로사업에 투입된 60세 이상 비율 50%대를 크게 웃돌았다.
노년층은 남성 신청자 5742명의 80%가 넘는 4612명이었으며, 여성의 경우 신청자 6194명의 61.5%인 3808명이었다.
희망근로에 노년층이 대거 몰림에 따라 육체노동을 요구하는 일부 사업 분야 등에서 대상자 선발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대전시 관계자는 “올해 희망일자리사업은 참여자의 가구소득이나 재산에 따른 규제가 강화돼 취약 계층만 참여할 수 있고, 연령 제한이 없어 노년층 신청이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며 “단순 취로사업보다 취업 지원이나 지역 커뮤니티 비즈니스 사업 등으로 분야가 다양해져 건강하다면 몇 개 분야를 제외하고는 나이가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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