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 다시 읽기 106] 쉼 없이 실력 갈고닦아야 기회 오면 잡는다

쉼 없이 실력 갈고닦아야 기회 오면 잡는다

한가해도 놀지 않으면 바쁠 때 수용이 되고, 가만히 있어도 공허에 빠지지 않으면 일하면서 수용이 되며, 어두워도 속이고 숨기지 않으면 밝아서 도움이 된다.

閑中不放過, 忙中有受用, 

한중불방과  망중유수용  

精中不落空, 動中有受用,

정중불락공  동중유수용

暗中不欺隱, 明中有受用.

암중불기은  명중유수용

◆만해 강의

한가해서 일이 없더라도 놀면서 지내지 않고 미리 여러 가지를 준비하면서 여유롭게 계산해 놓으면, 대비할 틈이 없이 바빠져도 번거롭고 걱정할 필요 없이 처리할 수 있다. 

바쁘지 않아서 조용하더라도 가만히 있으면서 마른 나무나 타고 남은 재처럼 생각이 없고 걱정이 없이 멍청한 상태에 빠지지 말고, 슬기롭게 활기를 찾으면 소란스러운 곳에 있어도 편안하고 담백할 수 있으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마음을 떳떳하고 바르게 해서 조금도 속이거나 숨기지 않으면, 한낮에 시장 한복판에 있어도 당당해서 스스로 만족할 수 있다.

◆한줄 생각

우리나라 프로야구팀은 10개다. 각 팀은 한 시즌에 정규리그만 144경기를 치른다. ‘가을 야구’를 할 수 있는 5강에 들기 위해 선수들은 경기마다 몸을 사리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시즌 도중 다쳐 출전할 수 없는 주전 선수가 속출한다. 감독은 2군이나 독립구단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선수를 1군에 발탁해 빈 주전 자리를 메우려 한다. 늘 훈련에 열중하며 실력을 갈고닦은 후보 선수가 하루아침에 스타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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