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비족, 갱년기를 보내는 좋은 방법
루비족, 갱년기를 보내는 좋은 방법
  • 김병헌 기자
  • 승인 2010.02.02 10: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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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명이 길어진 지금 엄마가 딸의 갱년기를 보게 되는 일도 많다. 그리고 딸도 갱년기를 보내며 어머니를 이해하게 되는 것이다. 예전에는 갱년기라는 말을 농담처럼 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TV CF에도 치료제를 선전할 만큼 일반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노인층이 점점 많아지는 지금 갱년기 여성은 여전히 집안의 큰 기둥이며 사회의 일꾼이다. 그렇기 때문에 더이상 나이탓으로 돌리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치료해 건강한 중년과 노년을 보내기 위해 여성 스스로도 노력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혜화동에 사는 조씨(여.51세)는 얼마전 폐경이 되었다. 평소 자신의 일을 열심히 하는 커리어 우먼이었는데 내가 벌써 나이가 들었나 하는 생각 때문에 의기소침해 졌다. 건강에도 자신이 있었는데 여러 가지 갱년기 증상들이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일을 계속 해 나갈 수 있을지도 불안해지게 되었다.

여성의 갱년기는 폐경 전후로 찾아온다. 문제는 폐경 전후로 일어나는 급격한 호르몬의 변화로 어떤 사람은 안면홍조, 발한, 수면장애 등 괴로움이 따른 다는 것이다. 갑자기 여러 가지 갱년기 증세를 겪다보면 내가 갑자기 늙어버린 것은 아닌가 하는 정신적으로도 불안과 고통이 따르게 된다.

하지만 갱년기 여성들에게도 살아갈 날은 길다. 갱년기는 제 2의 사춘기와 같다. 갱년기를 잘 조리하게 되면 오히려 더 건강한 노년의 삶을 살아갈 수 있다.

사춘기처럼 육체적으로 많은 변화가 따르는 갱년기. 젊은 혈기는 부족하지만 세상을 살아온 경험과 지혜, 안정감으로 살아 갈 수 있는 나이다. 젊었을 때 노력한 자신을 인정해 주고 몸과 마음을 잘 돌봐서 스스로에게 상을 주어야 한다.

인생의 위기 변화는 큰 기회인 것이다. 사람의 인생은 굴곡이 있고 쉬어가야 할 때도 있는것이다. 제 2의 삶을 준비하기 위해서 갱년기를 불안하게 보내지 말고 잘 보살피고 치료해야 한다.

이제는 루비족이라는 개념도 생겨났다. 실제나이는 50대라도 마인드는 20대, 외모는 30대, 신체나이는 40대가 되도록 자신을 가꾸고 자신 있게 살아가고 있다. 평범한 아줌마임을 거부하며 아름답고 젊어 보이는 44∼55세의 아줌마들이 루비족으로 새롭게 탄생하고 있다.

자신에게 도움이 되고 좋은 문화는 따라가는 것이 삶을 사는 지혜일 것이다.

도움말: 수원 석문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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