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개한 지난해말 현재 등록된 건강보험 요양기관수는 8만270개소로 2004년 이후 5년만에 7만여개에서 약 1만개소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월 16일 심평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요양기관 종별 증가율은 요양병원(587.6%), 치과병원(69.4%), 병원(47.3%), 한의원(28.4%), 종합병원(11.6%), 의원(11.2%), 약국(5.9%) 순으로 나타났다.
의료인력은 한의사(29.8%), 의사(25.1%), 간호사(23.8%), 치과의사(19.9%), 약사(7.1%)순으로 나타났으며 입원실 병상은 13만9008개(39.0%), 의료장비는 20만4958대(42.7%)가 증가했다.
수도권의 분포비율이 2008년 말 49.8%에서 50.0%로 0.2%P가 증가했고 지역별로는 광주(3.9%), 울산(3.3%), 경기(3.2%) 등 6개 시·도에서 평균 증가율(2.3%)보다 높게 나타났다. 수도권의 증가율은 2.7%.
또한 요양기관 종별로는 요양병원(12.6%), 치과병원(8.9%), 한방병원(8.2%), 병원(5.8%) 등 병원급에서 증가율이 높게 나타났으며 의원(1.9%), 약국(0.9%)은 평균증가율(2.3%)보다 낮았다.
의원에서는 마취통증의학과(5.9%), 전문의면허를 소지하고 있으면서 표시과목을 표시하지 않는 의원(3.9%), 이비인후과(3.5%)는 의원 평균증가율(1.9%)보다 높은 반면, 산부인과(2.5%), 외과(1.6%), 정신과(1.1%)에서는 감소현상을 보였다.
요양기관 종사인력은 의사(7만9046명), 치과의사(2만415명), 한의사(1만5626명), 약사(3만1994명), 간호사(11만931명), 의료기사(의무기록사 포함, 8만2392명)로 집계가 됐고 한의사(5.5%), 의료기사(4.7%), 의사(4.4%), 간호사(3.8%), 치과의사(3.4%), 약사(1.1%) 순으로 증가율을 보였다.
아울러 의료장비는 4만558대(6.3%)가 증가한 총 68만5385대로 나타났으며 요양기관 종별로는 요양병원(12.5%), 종합전문(10.9%), 치과병원(8.2%), 치과의원(8.1%), 병원(6.6%), 종합병원(4.0%), 의원(2.9%) 순으로 증가율을 보였다.
심평원 관계자는 “요양기관의 추이변화 중 특이한 현상은 기관수와 의료인력의 증가가 소규모 의원급보다는 규모가 큰 병원급 이상의 종별에서 두드러지게 높게 나타났으며, 이는 집단개원 및 시설투자 등에 따른 규모의 경제효과 현상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김병헌 기자 bhkim@100ss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