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보안 ‘에스원’, 장례사업 정관 삽입
경비보안 ‘에스원’, 장례사업 정관 삽입
  • 연합
  • 승인 2010.03.20 11:07
  • 호수 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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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 사업계획 갖고 있거나 검토 안해”

경비보안업체로 잘 알려진 삼성그룹의 ‘에스원’이 회사의 사업목적으로 ‘장례사업’을 추가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3월 16일 에스원에 따르면 19일 열리는 주주총회에 정관상 사업목적 변경을 부의 안건에 포함시켰다.

에스원의 정관에 추가될 사업목적 가운데는 ‘분묘분양 및 장례서비스업’이 포함돼 있다. 쉽게 말해 최근 들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는 상조업인 셈이다.

상조시장은 연간 6조원 규모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는 거대 시장이나 군소업체들이 끊임없이 등장하면서 애초 상품 판매시에 약속한 서비스나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해 적지 않은 소비자 불만이 야기되고 있는 분야다.

이에 대해 에스원 측은 당장 상조업을 하려는 계획을 하고 있지 않음을 강조하고 있다.

에스원 관계자는 “기업이 정관에 기재된 사업목적을 모두 하는 경우는 없다”며 “장례서비스업 역시 정관에 추가되는 것은 사실이나 구체적 사업계획을 갖고 있거나 검토를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보안서비스업 외에 헬스케어, 보안소프트웨어 등으로 사업영역 확장계획을 밝힌 에스원은 이번 주총에서 소프트웨어 개발 및 판매 등도 사업목적에 추가할 계획이다. 또 의약품과 식품의 제조, 판매, 건강 및 운동지도, 방문간호 서비서업, 노인복지시설 운영업 등도 사업목적에 포함시킬 계획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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