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 고부가가치 천연물신약 개발 급증
제약업계 고부가가치 천연물신약 개발 급증
  • 김병헌 기자
  • 승인 2010.03.20 11:43
  • 호수 2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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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고령화로 증가하고 있는 만성질환에 대한 대책이 치료의학에서 예방의학으로 변모됨에 따라 천연물신약에 대한 제약사들의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동아제약 ‘스티렌정’의 2009년 매출액은 약 850억원, 같은 해 에스케이케미칼 ‘조인스정’의 매출액도 약 250억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나, 이들 회사 2개 제품 매출액이 1000억원 이상 차지해 많은 제약사들에게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는 천연물신약의 개발이 오랜 임상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개발 시 큰 걸림돌이었던 부작용의 부담이 적고, 적은 개발비용과 투자기간이 짧은 장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2004년 이후 천연물신약의 임상시험계획승인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인구 고령화 추세와 관련된 골관절염·치매·암치료 등의 천연물신약이 주로 개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4년 이후 진행되고 있는 48건의 임상시험의 분야로는 골관절염 7건, 치매 5건, 암치료 또는 암치료의 보조요법 5건, 천식 3건, 아토피 3건, 기타 주의력결핍, 당뇨, 간 질환 등이 있다. 총 48건 중 제2상이 29건, 제3상이 15건으로 대상 물질별로 보면, 허가된 의약품의 새로운 효능 입증이 15건, 새로운 물질의 새로운 효능 입증이 33건으로 나타났다.

김병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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