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노인일자리 사업 ‘눈에 띄네’
화성시 노인일자리 사업 ‘눈에 띄네’
  • 연합
  • 승인 2010.03.22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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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운영, 민원 도우미 서비스 제공

경기도 화성시가 ‘실버카페’, ‘실버코디’ 등 노인일자리 창출을 위한 독특한 사업의 운영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3월 22일 화성시에 따르면 관내 남부종합사회복지관 내에 향긋한 커피를 제공하는 실버카페 1호점(커피나무)에 이어 2호점인 ‘와플카페 마실’가 23일 문을 연다.

노인일자리 지원을 위한 일명 ‘노(老)-노(No)카페’는 바리스타로 채용된 노인들이 복지관 내 카페를 운영하는 사업으로, 관내 커피전문점으로부터 커피 제조법이나 카페운영 노하우 등도 전수받았다.

6명의 노인이 1일 3시간씩 교대로 주 5일 근무하면서, 현재 월 20만원 정도의 보수를 받고 있지만, 시는 월 매출실적에 따라 성과급도 지급할 예정이다.

또 화성시 동부출장소는 민원실 고객안내 서비스인 실버코디제를 올해 첫 시범운영하고 있다.

오는 9월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실버코디제는 민원인들이 30분 이내에 모든 민원을 끝낼 수 있도록 노인 8명이 민원 서비스를 한다.

2인 1조로 편성된 이들은 월 12회 정도 민원실에 근무하면서 20만원의 월급을 받는다.

연령층 60∼70대인 노인들은 민원인의 번호표 뽑기부터, 신청서 작성, 무인민원발급기 이용 안내, 편의시설 사용 안내 등의 각종 도움을 주고 있다.

장애인 등 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민원인들에게는 민원업무를 처음부터 끝까지 챙겨주는 특별 서비스도 제공, 시민의 만족을 극대화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카페 운영에 참여한 노인들이 새로운 사회경험과 동료와의 친목도모, 자기능력 계발의 시간을 갖는다는 점에서 크게 만족해하고 있다”며 “노인들이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공간이면서, 수익까지 낼 수 있는 수익창출형 노인일자리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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