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효령노인복지타운 4월 개원
광주시 효령노인복지타운 4월 개원
  • 김병헌 기자
  • 승인 2010.03.29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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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노인복지 서비스 강화

광주시가 지역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건강관리와 여가활동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조성한 ‘효령노인복지타운’이 오는 4월 1일 개원함에 따라 광주지역 노인복지 서비스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효령노인복지타운은 일자리 지원시설, 여가문화시설, 평생학습시설, 체육시설 등을 갖추고 있어, 광주시가 노인인구 증가에 따른 고령화 사회에 대비해 지난해 문을 연 빛고을노인건강타운과 함께 노인복지서비스의 한축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효령노인복지타운은 북구 효령동 476-1번지 일원에 총사업비 229억원(국비 10억원, 시비 219억원)을 투입해 부지 10만3594㎡, 건축 연면적 4613㎡,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다.

‘일자리 지원시설’에는 노인들에게 일자리를 지원하는 공동작업장과제조작업장 등을 갖추고 도예제작, 지역산업체 연계 공동작업, 화훼사업, 영농사업, 목·석부작 생산작업 등을 실시한다. ‘여가문화시설’에는 프로그램실, 교육장, 목욕탕, 물리치료실, 건강증진실 등이 조성돼 평생학습 프로그램, 후생학습 프로그램 등이 운영된다.

이와 함께, 정보화실, 자원봉사자실, 공연장과 노인들의 체력증진을 위한 시설로, 골프와 게이트볼을 합성한 파크볼장(9홀), 게이트볼장(2면), 테니스장(2면), 다용도운동장 등 다양한 옥외 체육시설을 갖추고 운동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효령노인복지타운은 지난 2005년 사업시행을 위한 기본조성계획을 수립하고, 2007년 1월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및 사전환경성 검토용역을 완료한 후, 2008년 7월 국토해양부장관으로부터 개발제한구역 해제승인을 받아 2009년 1월 착공식을 거쳐 개원하게 됐다.

시는 앞으로 효령노인복지타운을 어르신들의 취미 학습을 통한 문화 향유의 장은 물론, 노인일자리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는 차별화된 노인복지시설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시는 4월 1일 박광태 광주시장을 비롯해 시의원, 노인회 시연합회 및 지회장, 시민 등 1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식을 열고 시립국극단의 식전공연과 기념식수, 테이프 커팅, 기념식, 식후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어르신들이 가족과 함께 복지, 문화, 건강, 체육, 의료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난해 6월 개원한 빛고을노인건강타운은 지난 3월 10일 현재 82만여명의 노인들이 타운을 찾아 사회교육 프로그램과 시설을 이용했다.(일일평균 4000~5000명)

보건복지가족부, 서울시 등 타 지역 기관과 숭실대, 대구 카톨릭대 등 노인 관련학과 학생은 물론 중국, 미국, 일본, 노르웨이 등 선진국 노인단체 등 외국에서도 견학하는 등 301개 기관에서 9523명이 견학, 국내 최고의 노인복지 여가시설로 자리잡고 있다.

<김병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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