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어르신들 거동불편 해소 나서
남해군, 어르신들 거동불편 해소 나서
  • 김병헌 기자
  • 승인 2010.04.05 1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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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남해군은 급속한 고령화와 노인성 질환으로 활동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노인들의 거동불편 해소를 위해 활동보조기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올해 사업비 7500만원을 확보해 군내 거주하는 75세 이상 노인 중 노인성 질환으로 거동이 불편한 노인 500명에게 보행보조기와 실버카를 지원키로 했다.

활동보조기 지원을 희망하는 거동불편 노인은 4월 12일까지 주소지 읍면사무소에 거동불편을 확인할 수 있는 의사진단서(소견서), 장애인등록증 사본, 장기요양보험 결과 통보서를 첨부해 신청하면 된다.

특히, 군은 노인장기요양보험 남해군운영센터와 연계하여 노인 관련 사업을 다각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사업에서도 장기요양등급 판정을 받은 노인성 질환자 중 퇴행성 질환 노인을 우선 선정해 지원하게 된다. 읍면사무소를 통해 접수받은 신청자는 4월 20일까지 현지 확인을 실시해 지원자를 확정하고 전문업체와 4월말까지 계약을 체결해 해당 가정에 5월에 보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보조기 보급 시에는 사용 안내와 안전사고 예방 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군은 지난해 1억3600만원의 사업비로 65세 이상 저소득층 불편노인 337세대, 75세 이상 거동불편노인 1239세대 등 총 1576명에게 실버카와 보행보조기를 지원한 바 있다. 노인활동보조기 지원사업은 대부분의 자치단체에서는 65세 저소득층 거동불편 노인에게만 지원해 오고 있으나 거동불편 고령노인에게 확대 시행하는 것은 남해군이 자치단체로는 처음이다.

군 관계자는 “거동 불편한 어르신들에게 활동보조기를 지원함으로써 어르신들로부터 좋은 사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신청자가 많을 경우 하반기에 확대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의: 남해군청 사회복지과 노인청소년팀(☎860-3836), 읍면사무소 주민생활지원팀

<김병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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