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은 4월 1일 연금을 받는 동안에도 적립금을 펀드에 투자해서 연금액을 늘릴 수 있는 ‘교보 100세시대 변액연금보험’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기존 변액연금은 연금을 받기 시작하면 시중 금리에 연동되는 공시이율을 적용받기 때문에 공시이율이 물가상승률보다 낮아지면 연금의 실질가치를 지키기 어렵다는 단점을 보완한 것이다.
이 상품은 생존기간 내내 투자가 가능하고, 투자 실적이 좋지 않더라도 연금액이 가장 많을 때를 기준으로 연금을 받을 수 있다고 교보생명은 말했다. 다만, 연 0.95%의 보증 수수료를 내야 한다.
연금 개시 이후에 자녀 결혼자금이나 치료비 등이 필요하면 해약이나 중도인출 등으로 적립금을 꺼내 쓸 수 있으며, 연금을 받는 중에 사망해도 남은 적립금을 모두 돌려받을 수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미국은 연금가입자의 85%가 이런 유형을 선택하고 있다”고 말했다.
만 15세부터 65세까지 가입할 수 있고 연금 개시 시점은 55∼80세다.
월 보험료 100만원 이상인 고객에게는 연금을 받기 전에 암에 걸리거나, 연금 지급 이후 치매나 장기간병 상태가 되면 치료와 회복을 돕는 실버케어서비스플러스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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