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틀니·임플란트 보급’ vs ‘청년실업 해결’
경남지사 선거에 출마하는 한나라당 이달곤 예비후보와 무소속 김두관 예비후보가 4월 29일 상대적으로 지지층이 약한 청년과 노인에 대한 정책공약을 각각 발표하는 등 공약대결을 이어갔다. 이달곤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불황으로 급증하는 청년실업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경남사랑’ 기업 지원과 산학 연계 지역공동체 사업을 펼쳐 취업의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100인 이상의 기업 중 전체 종업원의 2%에 해당하는 청년 실업자를 고용하는 기업에 대해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또 청년취업지원센터를 설립해 전문기술 교육을 실시하고 기업과 대학, 행정기관이 머리를 맞대고 일자리 창출 사업을 함께 펼쳐 중소기업의 구인난을 해결하겠다고 그는 설명했다.
야권 단일 후보이면서 진보성향을 띤 김두관 후보는 노인층을 겨냥해 같은 날 '10년 더 건강하게 사는 경남을 만들겠다'란 제목의 보도자료를 내고 "65세 이상 노인들에게 진료쿠폰을 지급하는 방법으로 틀니 및 임플란트의 보급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여기에 소요되는 국비와 도비 2000억원을 책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관련업계와도 공적 협약을 체결해 틀니·임플란트가 저렴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시장을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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