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모의투표 “8표 찍기 만만찮네”
노인 모의투표 “8표 찍기 만만찮네”
  • 연합
  • 승인 2010.05.14 14:28
  • 호수 2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창원선거관리위원회, 복지관서 시연회
▲ 경남 창원시선거관리위원회가 5월 12일 창원노인종합복지관에서 실시한 모의투표 시연회에서 한 노인이 투표용지를 손에 들고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선거 종류와 후보자를 확인해 8표를 찍는 것이 만만찮네요.”

경남 창원시 선거관리위원회가 5월 12일 하루 창원시 대방동 노인종합복지관 1층 로비에서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모의투표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시연회는 창원시 선관위와 바른선거 창원시민모임, 여성유권자연맹 창원시지부가 1인 8표의 복잡한 투표절차를 안내하고 투표 참여 홍보를 위해 마련했다.

흰색과 연두색, 노란색, 하늘색 등 한꺼번에 4장의 투표용지를 2번씩 받아든 노인들은 투표용지를 한참동안 들여다보며 용지별로 무슨 투표인지 어느 후보에게 찍어야 하는지를 고민하는 모습이었다.

모의투표를 마친 박호상(75)씨는 “8종류의 투표용지를 받아든 뒤 투표를 어떻게 해야할지 어렵게 느껴졌다”며 “그러나 차분히 투표를 해 보니 그렇게 어렵지는 않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창원시 선관위 심동섭 홍보계장은 “1인 8표를 행사해야 하는 6·2지방선거를 앞두고 노인들을 대상으로 투표체험을 실시했다”며 “지방선거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문제점을 개선해 선거인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