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박규채씨, 대한비뇨기과학회 홍보대사 위촉
탤런트 박규채씨, 대한비뇨기과학회 홍보대사 위촉
  • 박영선
  • 승인 2006.09.22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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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암 수술후 조기검진 알리기 나서

대한비뇨기과학회가 전립선암 조기검진 의식 고취를 위해 전개하고 있는 ‘블루리본 캠페인’의 홍보대사로 탤런트 박규채(69·사진)씨를 위촉했다.

 

대한비뇨기과학회는 1년 반 전, 전립선암을 최초 진단 받고 수술 후에도 꾸준한 관리로 전립선암을 극복한 박규채씨가 적임자라는 판단으로 이번 홍보대사에 위촉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규채씨는 이에 따라 오는 24일 대한비뇨기과학회에서 주최하고 서울시가 후원하는 ‘블루웨이브페스티벌’에서 위촉패를 전달받는다. 박규채씨는 행사 당일 참가자들에게 전립선암 조기 점진의 중요성을 알리고, 환자 및 가족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전립선암 무료 검진과 무료상담을 실시한다. 또 아버지 암인 전립선암에 대한 가족들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한 전시회 및 블루리본 콘서트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될 예정이다.

 

‘블루리본 캠페인’은 1999년 영국의 비영리 단체인 ‘캡큐어’(CaP CURE)가 처음 시작한 이래 매년 9월 전 세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대표적인 남성 암인 전립선암을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남성의 상징인 ‘블루리본’을 활용하고 있다.

 

국내서도 대한비뇨기과학회가 매년 9월 전개하고 있으며, 비뇨기종양학회가 주관하고 서울시와 한국아스트라제네카에서 후원한다.

 

박규채씨는 “전립선암 완치 후에도 꾸준히 건강관리를 하고 있다”며 “이번 위촉을 계기로 전립선암 조기검진의 중요성을 알리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규채씨는 지난 1962년 탤런트 생활을 시작한 뒤 ‘제1공화국’ ‘억새풀’ ‘야망의 25시’ ‘3김시대’ 등 여러 드라마를 통해 선 굵은 연기를 선보였으며, 영화진흥공사 사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전립선암 완치 후에는 대학 방송연예과 초빙교수로 강의를 맡아 후진을 양성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영선 기자 dreamsun@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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