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온주(78)씨 소년소녀 가장 장학금 써달라
70대 어르신이 소년소녀 가장을 위한 장학금으로 1000만원을 기탁했다. 전남대학교는 8월 24일 “광주 동구 학동에 사는 박온주(78) 어르신이 소년소녀 가장 학생들의 장학금으로 써 달라며 거액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박 어르신은 “6남매를 키우면서 누구보다 교육의 중요함을 잘 알고 있다”며 “소년소녀 가장들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꿈을 이뤄 나가는 데 작은 마음을 보태고 싶었다”고 말했다.
박 어르신은 전남대 의대 부학장이기도 한 양성렬 교수와 미국에서 의사로 개업중인 아들 등으로부터 받은 용돈을 꼬박꼬박 모아 기부했다.
전남대는 이 돈을 20여명에 이르는 소년소녀 가장 학생들의 장학금으로 쓸 계획이다.
저작권자 © 백세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