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친화형 자동차 개발 어디까지 왔나
고령친화형 자동차 개발 어디까지 왔나
  • 관리자
  • 승인 2011.03.05 09:50
  • 호수 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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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해양부, 6월 중순 연구결과 발표 예정… 경성대 포럼

 오는 6월 중순, 국토해양부 산하 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이 2006년부터 추진한 ‘고령자 친화형 자동차 안전성 향상 기술’에 대한 장기 연구실적이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최근 부산 소재 경성대학교가 ‘고령친화형 복지자동차의 기술개발 동향 및 전망’이란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경성대학교 ‘고령친화 이지라이프 RIS사업단’(사업단장 안진우 교수)은 2월 16일 ‘고령친화형 복지자동차의 기술개발 동향 및 전망’이란 주제로 제6회 동남권 IT고령친화산업 포럼을 개최했다. 경성대는 현재 지식경제부 지정 지역연고산업육성사업(RIS)인 동남권 IT융합 전동복지기기 실용화 사업을 수행 중이다.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성능연구소 강병도 실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고령자 거동특성 연구’와 ‘고령운전자 야간 전방시계 향상시스템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교통안전공단은 현재 국토해양부가 시행하고 있는 ‘고령자 친화형 자동차 안전성 향상 기술’ 연구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장애인 전용 택시 ‘두리발’을 개발한 (주)창림정공 박성권 대표이사는 국내 복지 자동차의 역사를 살펴보는 한편 저상버스와 장애인 콜택시 등 복지 자동차의 제도적·기술적 발전 과정을 소개했다. 특히, 박 대표는 가까운 미래에 국산 복지 자동차가 북미지역 등으로 수출될 것으로 내다봤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손준우 실장은 “다양한 시니어 소비자의 특성은 물론, 지나친 간섭을 거부하는 시니어 운전자의 특성을 고려하면 지능형 자동차 등 고령자를 고려해 만든 각종 첨단장치들이 실제로 고령자에게 효과적인지 평가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손 실장은 “고령자용 자동차는 계기판 글씨체를 키우고 승하차가 용이하도록 핸들형태를 바꾸는 특정기술이 아니라 설계 전체에 묻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가톨릭상지대학 정일교 교수는 “교통약자를 위한 배려가 노인과 장애인만 편리한 것이 아니라 모든 이가 편리한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패널토론에서 동남경제연구원 정승진 수석연구위원은 “복지차량의 개발과 저변확대를 위해 지정업체가 구조변경을 하도록 한다면 보다 쉽게 안전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제도적 보완과 수요자 중심의 이동기기를 개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경성대 고령친화 이지라이프 RIS사업단 관계자는 “이번 포럼을 통해 그동안 부족했던 고령자 친화형 자동차와 복지 자동차에 대한 관심 및 연구개발이 활발히 전개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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