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 보는 세상] 中·日관광객에 가장 인기 있는 한국 상품은?
[뉴스로 보는 세상] 中·日관광객에 가장 인기 있는 한국 상품은?
  • 관리자
  • 승인 2011.05.13 15:12
  • 호수 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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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日관광객에 가장 인기 있는 한국 상품은?

중국과 일본의 관광객이 한국에 와서 가장 많이 사는 상품은 뭘까. 김이나 김치일 것으로 생각되지만 정답은 뜻밖에 과자다.

최근 롯데마트에 따르면 4월 29일부터 열흘간 중국과 일본의 ‘골든위크’ 기간에 이들이 가장 많이 찾는 롯데마트 서울역점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양국의 관광객이 가장 많이 산 상품(매출액 기준)은 오리온 ‘마켓오 리얼브라우니’ 과자선물세트였다. 마켓오 리얼브라우니(140g) 단품이 뒤를 이어 과자류가 1, 2위를 차지했다. 3∼5위는 ‘생활의 달인 파래김자반’ ‘양반 들기름향이 그윽한 김’ ‘양반 돌김’ 등 김이 꾸준히 인기를 끌었다.

6위는 최근 새로 나온 고급라면인 농심 ‘신라면 블랙’, 7위는 ‘생활의 달인 재워서 구운 김’, 8위는 여성용품인 예지미인 ‘좌훈쑥찜질’ 패드, 9위 크라운 ‘버터와플’, 10위는 하림 ‘고향삼계탕’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골든위크에도 오리온 마켓오리얼브라우니(140g)가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외국인 관광객 매출 1위에 올랐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과자와 라면의 인기가 높아진 반면 김치와 젓갈은 부진했다.

과자는 올해 20위 안에 7개 상품이나 이름을 올렸는데 오리온의 마켓오 제품군은 5개나 됐다.

중국·일본인이 많이 찾을 것 같은 김치는 지난해 2위였지만 올해 50위권으로 밀렸고 18위였던 창난젓은 25위로 떨어졌다.


“가벼운 사고도 정차후 피해 확인 않으면 처벌”

경미한 교통사고를 냈더라도 차를 세우고 피해 유무를 확인하지 않으면 처벌받을 수 있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안대희 대법관)는 승용차로 주행 도중 다른 승용차의 범퍼를 들이받고서도 그대로 진행한 혐의(도로교통법상 사고후 미조치)로 기소된 양모(43)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인천지법 합의부로 돌려보냈다고 5월 11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해 정도가 비교적 경미해도 사고로 인해 아무런 교통상 위험과 장애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단정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실제 피고인이 사후 직후 피해 유무를 확인하지 않고 그대로 진행한 탓에 피해자가 뒤쫓아가 위험과 장애가 야기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양씨는 지난해 1월 인천 남동구 구월동 소재 도로를 달리다 다른 승용차의 범퍼를 들이받아 36만원 상당의 피해를 입히고도 정차해서 피해 유무를 확인하지 않은 채 그대로 달린 혐의로 기소됐다.

1, 2심 재판부는 피해가 경미해 사고자의 현장 이탈로 인한 추가 위험이나 장애가 발생할 가능성이 없었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사람들 지나친 관심… 어린 야생동물 어미와 생이별

야생 동물의 번식기인 5월이면 부산시 낙동강사업본부 야생동물치료센터는 행락객이 구조한 야생동물로 넘쳐난다.

매년 5월부터 7월까지 200여 마리의 야생 동물이 맡겨지는데 이 중 절반가량이 어린 야생동물이다.

산행에 나섰던 행락객이 먹이를 구하러 어미가 자리를 비운 사이 혼자 남은 새끼 야생동물을 야생동물치료센터에 가져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2009년 5월부터 7월 사이 센터에 맡겨진 야생동물 190마리 가운데 110마리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215마리 가운데 135건이 이런 사례다.

황조롱이를 둥지 채로 가져오는가 하면 숲 속에 숨어 있는 새끼 고라니를 발견해 데려오고 있다는 것.

야생동물치료센터 관계자는 “황조롱이는 4월말부터 7월까지 4~6개의 알을 낳아 한 달가량 품어 부화시키며, 한 달 정도 비행훈련을 가르친 후 새끼를 독립시킨다”면서 “제대로 날지 못하는 새끼를 발견한 행락객이 어미 새가 버린 것으로 착각해 데려오는 경우가 급증하고 있다”며 자제를 당부했다.

센터와 야생동물보호협회는 ‘야생동물 생이별’을 막기 위한 캠페인을 5월 15일과 22일 어린이대공원과 금강공원에서 각각 벌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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