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50대 중년층을 대상으로 은퇴 후 노후설계를 통해 건강하고 보람찬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돕는 강좌가 마련된다.

서울대학교 노화고령사회연구소(소장 최성재)는 오는 9월~내년 6월까지 고졸 이상 40~59세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제3기 인생대학’ 신입생을 모집한다.

‘제3기 인생대학’은 지난 2009년부터 고령화 사회에 대비하기 위해 개설돼 지금까지 1기 77명, 2기 88명이 수료한 바 있다.

인생대학은 40~50대 일반인을 대상으로 중년기 이후의 노화과정에 대한 이해를 돕는 것은 물론 노후를 새롭게 설계해 건강하고 보람찬 ‘제3기 인생’을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3기 인생’은 퇴직 이후 또는 40대 이후 건강하게 지내는 시기를 말한다.

인생대학은 1년 동안 2학기로 나눠 진행되며, 수업은 일주일에 1차례 2시간씩 총 26개 강좌로 구성되고,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선다.

이번 강좌는 1학기 9~12월, 2학기 내년 3~6월로 나눠 진행된다. 수업은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 교수학습개발센터 멀티미디어실(61동 320호)에서 실시된다.

입학지원서는 노화고령사회연구소(ioa.snu.ac.kr)에서 다운받아 팩스(02-742-0620) 또는 우편(110-510 서울시 종로구 동숭동 199-1 서울의대분관 102호 서울대학교 노화고령사회연구소 행정실)으로 제출하면 된다.

합격자 발표는 오는 7월 25일 노화고령사회연구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등록금은 1학기 20만원. 제3기 인생대학 수료자에게는 서울대학교 총장 명의의 수료장이 수여된다. 문의 : 노화고령사회연구소 02-740-8503, 이메일(iaas@snu.ac.kr) 또는 홈페이지(ioa.snu.ac.kr)

최성재 노화고령사회연구소장은 “제3기 인생대학은 단순히 출석해 강의를 듣는데 그치지 않고 커뮤니티를 형성해 수업을 이수한 사람들끼리 중년기에 겪는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나누는 등 활발한 교류의 기회를 제공한다”며 “과정 수료 후에도 지속적인 만남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정 기자 mjlee@100ss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