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통 시장 문화공간으로 변신
서울 전통 시장 문화공간으로 변신
  • 이미정 기자
  • 승인 2011.07.06 17:29
  • 호수 27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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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통인·망우동 우림·독산동 남문시장 대상

서울의 종로 통인시장을 비롯해 망우동 우림시장, 독산동 남문시장 등 서울의 전통시장들이 문화와 예술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서울시는 경복궁·석촌 등 600년 전통의 문화유산을 간직하고 있는 종로구의 통인시장을 문화와 예술이 함께하는 전통시장으로 조성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신문발간을 비롯해 환경개선 사업인 ‘시장 조각 설치대회’ ‘내 맘대로 공방’, 시민과 상인이 함께하는 ‘통인시장학교’, 상인들의 고민해결사 ‘꿈보다 해몽공작소’ 등이 추진된다.

7월 2일부터 12일까지 미술을 전공한 고교·대학 학생과 53개 점포 주인이 함께하는 ‘시장 조각 설치대회’는 학생들과 점포 주인이 짝을 이뤄 각 점포의 특징을 살린 다양한 작품을 만들어 전시한다. 시장 곳곳에는 사과나무 그림과 비닐장갑 모양의 모빌이 달린다.

또 시민과 상인들 중에서 한글을 깨우칠 기회를 놓친 어르신을 위해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한글교실도 운영한다.

이와 함께 시민과 상인들을 대상으로 사진 교실을 운영하고 연말에 사진전도 열 계획이다.

중랑구 우림시장은 ‘어린이 문화예술 체험교실’을 비롯해 ‘상인CF’, 시장 자체홍보 극단 ‘춤추는 황금소’, 지역 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마련해주는 ‘등산객 주막’ 등도 연다.

금천구 남문시장도 상인과 지역 주민들을 위한 미술, 노래, 풍물 등 각종 문화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이미정 기자 mjlee@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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