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연수, 이제 공부하고 떠나자”
“해외연수, 이제 공부하고 떠나자”
  • 김용환 기자
  • 승인 2011.08.19 10:37
  • 호수 28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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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지방의원들, 이틀간 스웨덴 등 북유럽 사전학습

“미리 공부하고 가면 해외연수가 더욱 알차집니다.”

경남 김해시의회 의원 8명이 8월 17일 오후 시의회 특별위원회 회의실에 모여 해외연수를 위한 공부를 했다.

사회산업위원회와 도시건설위원회 소속인 시의원들은 8월 23일부터 9월 2일까지 스웨덴 등 북유럽 5개국으로 해외연수를 떠난다.

시의원들은 주민들의 소중한 세금이 들어가는 연수를 알차게 다녀오기 위해 8월 18일까지 함께 공부를 했다. 김해시의원들이 해외연수에 앞서 함께 모여 이틀씩 공부를 하는 것은 처음이다.

의원들은 하루 8시간씩 아이디어를 모으고 토론하는 ‘브레인 스토밍’을 하고 분야별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

시의원들은 연수 대상국에서 사회복지, 농축산, 도시계획, 방재시설 등을 집중적으로 배울 계획이다.

서희봉 도시건설위원장은 “하나라도 제대로 배워 의정활동에 활용할 수 있는 연수가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진주시 의원들도 지난 5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앤젤레스 연수에 앞서 현지의 산업현황 등을 미리 파악하고 진주의 산업발전에 도움이 될 것을 공부하는 세미나를 가졌다. 시의원들은 신재생 에너지 관련 학과 교수 2명을 초청해 방문 대상 도시들의 신재생 에너지, 최첨단 산업, 의회운영 등에 대해 강의를 들었다.

특히 연수일정에서 관광지를 과감히 빼고 실리콘밸리 견학과 현지 시의회 방문 등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기도 했다.

경남도내 지자체 의원들의 해외연수가 대부분 외유성에 머물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노력은 신선한 자극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태호 기자/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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