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서 9월 19일까지 ‘효석문화제’ 열려
평창서 9월 19일까지 ‘효석문화제’ 열려
  • 이미정 기자
  • 승인 2011.09.07 11:42
  • 호수 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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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공연예술·체험행사 등…30만㎡ 규모 메밀꽃밭 조성

'메밀꽃 필 무렵’의 작가인 이효석 선생의 문학혼을 기리는 ‘효석문화제’가 9월 9~19일 강원 평창군 봉평면 창동리의 효석문화마을 일원에서 열린다.

효석문화제위원회는 ‘문학의 감동, 자연의 향기…메밀꽃과 함께 하는 문학이야기’를 주제로 문학과 공연예술, 체험행사, 전통 민속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축제에서는 이효석문학상 제1회 수상자인 이순원 작가를 초청, ‘효석문학과 명품길 스토리’를 주제로 한 문학강좌가 열린다.

또 마당극 ‘메밀꽃 필 무렵’과 ‘신뺑파전’ 공연, 전통혼례식 시연 등을 통해 관광객과 지역주민이 함께 즐기는 축제도 준비될 예정이다.

축제장 일대에는 관광객들이 소설 속 허생원을 체험할 수 있는 30만㎡ 규모의 메밀꽃밭이 조성됐다. 이곳에는 포토존 데크를 설치해 관광객들이 편하게 꽃밭에 들어가 감상하고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했다. 메밀꽃밭 곳곳에는 가로수와 음악실을 설치해 서정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효석문화마을과 흥정천 일원에서는 섶다리 건너기와 종이배 띄우기, 수수깡 체험, 봉숭아 물들이기 등 다양한 놀이도 즐길 수 있다.

행사기간 둔전평 농악놀이와 황병산 사냥놀이, 전국 민속놀이·사물놀이 경연대회, 전통·퓨전국악 공연 등이 이어진다.

메밀국수 만들기, 도리깨질, 고기잡이 등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마당도 마련된다. 특히 먹을거리촌에서는 메밀국수, 부침개, 전병, 묵사발, 올챙이 국수, 메밀 동동주 등 각종 메밀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축제가 열리는 봉평면 인근에는 오대산국립공원과 월정사, 대관령 양떼목장 등이 있어 관광도 즐길 수 있다.

이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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