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비대증 환자, 5년새 67.3% 증가
전립선비대증 환자, 5년새 67.3% 증가
  • 장한형 기자
  • 승인 2011.12.06 15:56
  • 호수 299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환자 10명 중 9명이 50대 이상 고령층…전문의 검진·치료 중요

전립선비대증 환자가 최근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2006~201년까지 최근 5년 동안 진료인원을 분석한 결과 2006년 45만8955명이었던 환자가 2010년 76만7806명으로 30만8851명(67.3%)이나 증가했다. 이는 연평균 13.7% 늘어난 수치다. 총 진료비도 2006년 555억원에서 2010년 930억원으로 375억원 늘어났다.

연령별로는 2010년 기준, 50대가 23.3%, 60대 34.0%, 70세 이상 33.2%로 나타나 50대 이상 고연령층에서 90.5%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전립선비대증은 30대까지는 거의 나타나지 않지만 40대부터 점차 발생하기 시작해 50대 이상에서 주로 진료를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심평원은 고령층으로 갈수록 연평균 증가율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를 보인 점으로 미뤄 인구고령화를 감안할 때 노년층의 전립선비대증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립선비대증은 전립선이 비대해서 나타나는 ‘하부요로증상’인데, 하루 8회 이상 소변을 봐야 하는 빈뇨나 갑작스럽게 소변이 마렵다거나 소변 흐름이 끊기고 소변이 쉽게 이뤄지지 않는 증상 등으로 인해 수면을 이룰 수 없고 정상적인 생활도 방해를 받게 된다.

전립선비대증의 정확한 발병 원인과 기전은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일반적으로 남성의 노화과정이나 남성호르몬을 분비하는 고환과 관련이 있다고 보고 있다.

전립선비대증은 신속한 치료가 필요지는 않지만, 장기간 지속될 경우 삶의 질에 크게 영향을 미치고, 합병증으로 요로감염이나 혈뇨, 급성요폐, 방광결석, 신장기능저하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대개 과도한 음주, 추운 날씨, 감기약을 복용한 경우 급성요폐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따라서 전립선비대증이 의심될 때는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료를 받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일상생활에서 편안한 마음을 갖고 생활하면서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한편, 과음하지 말아야 한다.

또, 금연과 꾸준한 운동을 하면서 과일과 채소류를 많이 먹는 것이 좋다. 콩, 토마토, 시금치, 호박, 녹차, 마늘 등이 전립선비대증에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장한형 기자 janga@100ssd.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안승규 2012-01-09 16:31:20
전립선 비대증은 노령화에따라 오는 병으로 전해오는 말에 따르면 일본사람들은 비대증 환자가 우리나라보다도 적다며 간단한 처치요법으로 마늘을 이용하는 방법으로 엄지손가락 만한 마늘쪽1개를 껍질을 버낀후 싹부분을 칼로 잘라내어 칼집을 낸후 대변시마다 항문에 삽입하면 15회 정도면 빈뇨중사이 감소하는 등 3개월이면 아주 심한 환자도 개선 되었다는 경험자들의 전언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