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건강과 문화 여가생활까지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강남 어르신행복타운’을 2015년까지 세곡동 일대에 조성한다고 12월 8일 밝혔다. 이 시설에는 노인전문병원, 요양시설, 실버커뮤니티센터가 들어서게 된다.

강남구립 노인전문병원은 세곡동 일대 6454㎡부지에 총사업비 363억원을 투입, 306병상 규모로 내과, 신경과, 재활의학과, 통증의학과, 가정의학과, 노인치과, 한방과 등을 갖추게 된다.

강남구는 노인전문병원 위탁운영 법인으로 최근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통해 최고 점수를 ‘참예원의료재단’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실무협상을 거쳐 12월 6일 위탁 운영협약을 체결했다.

강남구는 “참예원의료재단은 서울시내 최초 노인전문병원인 참노인전문병원 개원으로 현재 4개 병원의 운영 경력을 지닌 견실한 재단”이라며 “개원 후 5년간 강남구립 노인전문병원을 위탁 운영하게 된다”고 밝혔다.

강남구는 “참예원 의료재단의 강남구 노인전문병원은 세계 최고 공공 노인전문병원 달성을 목표로 환자를 섬기는 집 같은 병원 등을 전략으로 삼았다”며 “최신 의료장비 및 시설을 위해 강남구에 40억 상당을 기부 제시했다”고 밝혔다.

강남구는 위탁운영자로 지정된 참예원의료재단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내년 3월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공사를 착공, 2014년 1월경 개원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강남구립 노인전문병원은 공공의료와 환자중심의 이념을 실현하는 세계 최고의 노인전문병원을 비전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한형 기자 janga@100ss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