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해경제권 거점으로”… 충남물류 밑그림
“황해경제권 거점으로”… 충남물류 밑그림
  • 김용환 기자
  • 승인 2012.03.16 14:49
  • 호수 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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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지역물류 기본계획 용역 최종보고회’

충남지역 물류산업의 비전을 제시할 ‘지역물류 기본계획’의 밑그림이 나왔다.

충남도는 3월 13일 도청 재난상황실에서 안희정 지사, 물류정책심의위원, 시군 물류담당 책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물류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이 계획은 급변하는 물류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물류산업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기 위한 법적 계획으로, 충남도의 의뢰를 받은 충남발전연구원이 지난해 3월부터 연구를 진행해 왔다.

이날 제시된 ‘지역물류 기본계획’에 따르면 비전은 ‘광역경제권 간 연계와 황해경제권의 물류거점’이, 목표는 원활한 경제활동 기반 구축, 지역전략산업 성장 촉진, 물류산업 경쟁력 강화 등이 각각 제시됐다.

분야별로는 지역거점 물류시설 확충 및 기능 개선, 연계 물류체계 구축, 물류 정보화 및 표준화 추진, 물류산업 육성 지원 등 4개 분야 24개가 제시됐다. 이들 사업에는 2020년까지 17조5584억원이 투입된다.

지역거점 물류시설 확충 및 기능 개선 분야로는 당진권 항만 배후 거점 물류단지 개발(483억원), 천안·홍성·논산권 지역거점 물류시설(1150억원), 권역별 중소유통도매센터(40억원) 등이 꼽혔다.

연계 물류체계 구축 분야는 당진-대전 고속도로 대산 연장(6361억원), 당진-천안 고속도로(1조9971억원), 평택-부여 고속도로(2조2457억원), 서해선 산업철도(2조567억원), 충청권 철도(1조1708억원), 장항선 복선전철(5692억원), 천안-청주공항 전철(1조2132억원) 등이 제시됐다.

박종구 도 항만물류과장은 “충남은 대규모 산업단지의 잇단 조성으로 물류 수요가 크게 늘고 있지만 물류에 대한 체계적인 비전과 발전 전략을 갖고 있지 못한 게 현실”이라며 “이번에 기본계획이 확정되면 은 물류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이날 보고된 연구결과를 토대로 지역물류 기본계획을 마련한 뒤 도 물류정책위원회 심의와 국가물류정책위원회 분과위원회 심의, 국토해양부 승인 등을 거쳐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김군자 기자/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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