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수정 드라마로 방송 컴백
황수정 드라마로 방송 컴백
  • 이미정
  • 승인 2006.12.08 15: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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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TV 새 금요드라마 ‘소금인형’ 캐스팅


최근 가수 왁스의 뮤직비디오 출연으로 연예계 복귀 신호탄을 쏘아올린 탤런트 황수정(34·사진)이 SBS TV 드라마를 통해 방송에 복귀한다.


황수정은 내년 1월 5일 첫 방송하는 SBS TV 새 금요드라마 ‘소금인형’(가제)을 통해 안방극장에 되돌아온다.

 

그의 방송 출연은 2001년 8월 막을 내린 MBC TV 드라마 ‘네 자매 이야기’ 이후 햇수로 6년 만이다.


신생 드라마제작사 신영이엔씨(대표 김현정)가 제작하는 소금인형은 가정을 지키기 위해 선택의 기로에 선 한 여성의 이야기. 황수정은 병에 걸린 남편을 위해 헌신하는 여주인공을 맡았으며 그와 함께 김영호, 김유석 등이 호흡을 맞춘다.


SBS의 한 관계자는 “황수정의 컴백이 시기상조라는 의견도 있었으나, 급변하는 연예계에서 5년이면 반성하는 데 있어 적지 않은 시간이라 판단했고, 또 본인의 연기 재개에 대한 의지와 열정이 아주 높아 제작진의 뜻과도 맞은 것으로 안다”고 귀띔했다.


이에 앞서 황수정은 왁스의 6집 타이틀곡 ‘사랑이 다 그런 거니까’의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며 5년 만에 연예계 컴백을 위한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를 본격적인 연예계 복귀의 수순으로 보고 누리꾼들은 찬반 입장으로 나뉘어 격론을 벌였다.


반대하는 쪽은 “죄를 저지르고도 몇 년 만 지나면 면죄부를 남발하는 곳이 연예계”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냈고, 이에 반해 찬성하는 쪽은 황수정의 컴백이 5년 만이라는 사실을 들며 “그만하면 충분히 자숙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황수정이 출연할 드라마는 뮤직비디오와 달리 온 가족이 함께 시청하는 지상파TV의 전파를 탄다는 점에서 또다시 논란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뮤직비디오 ‘사랑이 다 그런 거니까’는 사랑하는 이와 이별한 여자가 느끼는 감정을 담은 내용으로 다음달 공개될 예정이다.


1994년 SBS 1기 공채 MC로 연예계에 데뷔한 황수정은 SBS TV 드라마 ‘해빙’ ‘연어가 돌아올 때’ ‘로맨스’에 이어 MBC TV ‘허준’에서 ‘예진 아씨’를 연기하면서 최정상의 인기를 누렸다. 이어 MBC TV ‘엄마야 누나야’와 ‘네 자매 이야기’에 출연하며 고공행진을 하다가 2001년 11월 미약 복용 혐의로 구속 기소되면서 연예계를 떠나야 했다.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황수정은 자숙의 시간을 가진 뒤 2004년 현 소속사인 예당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맺고 복귀를 준비해왔다.


황수정의 한 측근은 “드라마 ‘허준’이 일본과 중국 등지에서 인기를 끈 데 이어 곧 재방영될 예정이어서 해외에서의 ‘러브 콜’도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라며 “그간 긴 자숙의 시간을 가진 만큼 다시 한번 황수정씨에게 기회를 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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