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지회 노인대학이 처음 마련한 이번 수학여행은 중국 석도·봉래·연태 등의 도시를 방문, 견학했다.
노인대학생들은 군산항에서 출발, 배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다음날 아침 입국수속을 밟은 후 중국 봉래로 이동, 팔선구의 각종 유물과 해저세계를 관람했다.
김말순(79·여) 어르신은 “배에서 잤을 때는 중국으로 가고 있는지 실감이 안 났는데 이렇게 눈으로 보고 만져보고 사진도 찍으니 중국에 온 것이 실감나고 즐겁다”고 말했다.
둘째 날 5성급 호텔에서 묵은 뒤 셋째 날에는 연태로 이동해 중국 최초의 현대식 포도주 생산기업이자 화교인 장필사가 1892년 세운 포도주박물관에 들러 중국의 포도주 역사를 배웠다. 또, 석도로 이동해 장보고 장군의 유적지인 적산법화원 등을 관람했다.
신현구 학장은 “노인대학을 운영하는 동안 처음으로 함께 한 수학여행이어서 더욱 뜻 깊었다”며 “학생들의 성원에 힘입어 건강을 지키면서 무사히 즐겁게 다녀와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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