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도 식중독 조심하세요”
“겨울철도 식중독 조심하세요”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3.01.04 16:02
  • 호수 3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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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당국, ‘노로바이러스’ 감염예방 당부

 보건당국이 자연환경에서 생존력이 강한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겨울철 식중독 주의를 당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최근 지하수를 식수로 사용하는 학교나 수련원, 사회복지시설 등 집단급식소 1986개소를 조사하고,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된 14개소에 물탱크 청소 및 소독, 상수도 전환 등 시설 개선 조치를 내렸다고 최근 밝혔다.

겨울철에 주로 발생하는 노로바이러스는 소형·원형의 바이러스로, 급성위장염을 일으키며 감염력이 강하다. 하지만 여러 질병 통계에 따르면 계절과 상관없이 발생하고 있으며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이 증가세에 있다.

노로바이러스는 구조적으로 안정돼 자연환경에서 장기간 생존할 수 있는데, 실온에서는 10일 가량, 10℃ 해수에서는 1개월 정도 살 수 있다. 영하 20~80℃ 냉동상태에서는 수년~수십년까지 생존할 수 있다.

노로바이러스에 의해 오염된 채소 및 과일, 굴 등 패류, 지하수 등을 살균이나 세척하지 않고 그대로 섭취하면 감염 위험이 높다. 또한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환자의 분변이나 구토물 등과 접촉하거나 호흡기를 통해서도 감염된다.

식중독 증상은 바이러스에 오염된 식품 섭취 후 24~28시간이 지나면 구토와 설사, 복통 등이 나타난다. 백신이나 치료제는 없으며 수분과 영양을 공급하면 감염 후 1~3일내 자연치유 된다.

평소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예방법은 △생굴 등 조리시 중심온도 85℃에서 1분 이상 가열 △지하수 등 음용수 끓여 마시기 △비누를 이용해 흐르는 물에 20초 이상 손씻기 생활화 △노로바이러스 감염시 조리 금지 △조리 종사자 배탈, 설사 등 증상시에는 인근 보건소 보고 △식중독 발생 시설, 소독으로 재감염 방지 △칼, 도마 등 85℃ 1분 이상 가열 사용 △채소류 2분 이상 담근 후 흐르는 물로 30초 이상 앞뒷면 번갈아 세척 등이다.
이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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