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경로당 식사도우미 운영 ‘눈길’
구리시, 경로당 식사도우미 운영 ‘눈길’
  • 김현복 기자
  • 승인 2013.02.01 14:17
  • 호수 3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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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도시행 후 경로당 회원 늘고, 건강에 도움

 지자체들의 노인복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구리시에서 운영 중인 ‘경로당 식사도우미’ 사업이 성공적인 노인복지 사례로 평가받으며 주목을 받고 있다.

구리시가 지난해 말 경로당 식사도우미 운영과 관련하여 경로당회장과 식사도우미들을 대상으로 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사업에 대해 크게 만족해하고 있다.

식사도우미제도 이후 경로당의 분위기가 화목하게 바뀌고, 경로당 회원들이 늘고, 점심식사를 거르지 않아 건강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한다.

시는 2011년도부터 경로당을 이용하시는 어르신들 대부분이 70세 이상 고령일 뿐만 아니라 어려운 생활형편 등으로 점심을 거르시는 경우가 비일비재 하고, 경로당 청소 또한 매우 힘들어 한다는 지역여론에 따라 어르신들이 노후생활을 편안하고 행복하게 영위할 수 있도록 경로당 식사도우미 사업을 시작했다.

경로당 식사도우미사업은 현재 경로당 100여개 소에 식사도우미들이 배치되어 어르신들의 점심식사와 청소를 해주고 있고 간식비도 경로당 마다 월 10만원씩 지원하여 경로당 어르신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특히, 장수노인 생일 축하금 지원은 만88세가 되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생일 축하금 10만원씩 지원하고 있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또한 식사도우미들도 계속 이일을 하고 싶다는 반응을 보임으로서 지속적인 노인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등 일석이조의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

구리시는 올해 경로당 식사도우미 사업에 5억4100만 원, 간식비 지원에 1억4700만 원, 장수노인 생일 축하금 지원에 1400만 원 등 총7억200만 원의 예산을 편성하여 적극 지원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더욱 영양가 있는 식단으로 어르신들의 건강을 챙기도록 하기 위하여 식사도우미들에게 정기적인 영양식단 등 위생교육을 실시, 경로당을 활기찬 노인여가시설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태호 기자/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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