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복지청 설립 100만인 서명운동
노인복지청 설립 100만인 서명운동
  • 김용환 기자
  • 승인 2013.04.25 16:14
  • 호수 36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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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노인회 시도연합회장, 시군구 지회장 등 300여명 다짐
▲ 대한노인회 시도연합회장, 시군구지회장 등 전국의 노인지도자 300여명은 4월 23일 무주리조트에서 노인복지청 설립을 위한 100만인 서명운동을 적극 전개할 것을 다짐했다.

4월 22일부터 이틀간 무주리조트서 전국지도자연찬회 개최

대한노인회 이 심 회장을 비롯한 시도연합회장, 시군구지회장 등 전국의 노인지도자 300여명은 4월 23일 무주리조트에서 노인복지청 설립을 위한 100만인 서명운동을 적극 전개할 것을 다짐했다.
이 심 회장은 “11개 부처에 분산돼 있는 노인복지 관련 행정업무를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노인정책의 구심점을 마련하고, 더 늦기 전에 정부가 노인복지 체계를 재정립해야 한다”며 “정부와 정치권에 이를 알리기 위해 전국의 600만 노인을 비롯한 전 국민의 뜻을 담아 범국민 100만인 서명운동을 전개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날 참석자 전원은 “고령사회를 앞두고 보다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노인복지 정책을 신속하게 수행하기 위해서 노인복지청의 신설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오는 5월 15일까지 100만인 서명 운동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4월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전북 무주리조트에서 열린 2013 전국 노인지도자 연찬회에서 이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경로당, 분회, 지회, 연합회, 중앙회 등 대한노인회 각급 조직은 선거를 통해 회장을 선출하는 등 대한노인회는 풀뿌리 민주주의를 가장 잘 실천하고 있다”며 “이 자랑스러운 전통을 계승하고 조직의 활성화를 위해 연합회 및 지회에서 직원 채용 등 인사관리에 있어서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함으로써 연합회장과 지회장의 권한과 책임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이 회장은 “대한노인회의 위상이 높아지고, 세계 각국에 있는 우리나라 노인들이 대한노인회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지회 설치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미주연합회와 베트남지회에 이어 브라질, 아르헨티나지회가 한 달 이내에 설치되며, 태국, 호주, 캐나다 등지에 순차적으로 지회가 설치됨으로써 대한노인회의 역할이 국내에 머물지 않고 전 세계적으로 뻗어나가 있는 우리나라 노인들의 복지까지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야 할 책무를 지니게 됐다”고 강조했다.
특히 진 영 보건복지부장관은 노홍인 노인정책관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나라를 걱정하고 후손을 염려하며 젊은 시절의 경륜을 살려 의욕을 불태우시는 전국의 어르신들에게 이 자리를 빌려 고개 숙여 인사드린다”며 “경로당을 활용한 여가프로그램 제공, 취업활동과 자원봉사 등 노인 지원사업을 대한노인회가 주축이 돼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찬회에서는 노홍인 보건복지부 노인정책관이 ‘고령화시대 노인복지정책’, 김태영 전 국방부장관이 ‘우리의 안보 환경’, 장만기 한국인간개발연구원 회장이 ‘100세 시대에 도전하는 노인들의 인생관과 자기관리’, 최영숙 백석대학교 교수의 ‘내 인생에 박수를 보내자’, 박종혜 정책이사의 ‘노인문제와 경로당 활성화’, 박관용 전 국회의장의 ‘한반도 정세와 우리의 자세’ 등 빡빡한 일정의 특강이 있었으나 전국의 노인지도자들이 훌륭히 소화해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또 홍낙표 무주군수가 연찬회장을 찾아 어르신들에게 인사를 드리고 어르신들의 체력단련을 위한 한궁 경기를 체험,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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