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도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권리가 있는 것입니다. 저는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노년을 보내실 수 있도록 도와드리는 것이 소임이라고 생각하며 업무에 임하고 있습니다.” 오성일 정드림병원장의 화두이다.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동에 위치한 정드림병원은 국내 최고의 의료컨설팅 업체인 (주)메디프렌드그룹에서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작품으로 국내에서는 처음 시도한 혼합형 병원이다.
노인병원의 진료과목과 클리닉센터의 진료과목을 다양하게 유치해 노인질병과 노환에 대한 모든 진료과목을 한 건물에서 신속히 진료 받을 수 있으며, 입원실과는 별도로 클리닉센터의 다양한 진료과목 외래진료는 주민들을 위한 종합병원 형태로 되어 있어 입원환자와 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병원 건물 내에 설치돼 있는 부설 간호센터는 질병은 없으나 보호가 필요한 어르신을 위해 1인실과 2인실의 고급 VIP 간호센터가 준비되어 있으며, 간호센터에 입소한 어르신도 노인병원과 클리닉센터의 다양한 진료과목 서비스를 신속하게 받을 수 있다.
오성일 병원장은 “정드림병원은 1차로 전국 10여 곳에 더 세워지게 되며 이미 2호점이 전주에 개설되었고 의정부에 3호점이 건축 중이다”며 “노인병원 최초의 프랜차이즈화로 양질의 진료체계를 구축하게 될 것이다”고 계획을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 정드림병원은 병원관리 컨설팅회사(MSO)를 지향하고 있으며, 더 나아가 코스닥 상장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해 병원의 기업화를 시사했다.
산부인과에서 노인병전문의로 방향을 전환한 오 병원장은 “폐암으로 고생하시다 돌아가신 아버님을 보며 노인문제에 더 큰 관심을 갖게 되었다”며 “어르신들이 노인병으로 인해 수용소 같은 열악한 환경에서 고생하다 돌아가시게 해서는 안 된다”고 못 박았다.
이어 “이제는 호텔처럼 편안하고 안락한 환경속에서 치료를 받고 생을 마감할 수 있도록 의료계의 환경과 시스템도 바뀌어야 하며, 정부에서도 이런 환경조성을 위해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 병원장은 내년에 시행될 노인수발보험법에도 관심이 많다. 그는 “이 법의 입법취지는 좋으나 부모님을 적당한 병원에 맡기면 끝난다는 식의 ‘현대판 고려장’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우려하며 “의료비의 덤핑 등으로 인한 하향평준화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의료기관도 호텔처럼 등급제가 시행되는 것이 바람직 할 것”이라고 처방했다.
정드림병원은 오 병원장의 주장대로 최상급의 병원을 지향하기 위해 건물과 시설을 모체인 (주)메디프랜드에서 직접 최고급으로 시공해 최고의 환경과 시설을 자랑하고 있으며,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고 있는 의료진이 대거 포진하고 있어 의료 환경과 인적자원이 최고의 조화를 이루고 있다.
오성일 병원장은 “노인병은 대체적으로 복합병이기 때문에 이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한 과목을 전공한 의사보다는 여러 과목을 두루 섭렵한 노인 전문의가 필요하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국내에서는 노인병 인정의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머지않아 노인병전문의도 탄생될 것으로 본다”고 예측했다. 오 병원장은 노인병 인정의 이기도 하다.
정드림병원에서는 지역봉사활동과 호스피스 제도화를 위한 캠페인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에는 고양시 일대의 극빈자 노인들을 수차에 걸쳐 무료 검진 및 치료를 해주었으며, 11월 27일에는 서울 청계천 일대에서 ‘호스피스 제도화’를 위한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
오 병원장은 “지난해의 봉사활동은 크게 자랑할 일은 아니지만 우리들의 작은 정성이 불우이웃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고 능력이 닿는 대로 불우이웃을 돌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의료산업도 국제적으로 경쟁력 있는 국가적 큰 자산이라며 “의료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산·학·의·정이 함께 힘을 합해 총체적인 연구가 있어야 하며 나 자신도 젊은 의사로서 이러한 활동에 동참하고 싶다”고 희망을 피력했다.
이두성 기자 dslee@100ssd.co.kr
오성일 병원장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원
졸업(부인종양학 전공)
▷수원 로하스여성의원 원장
▷일산 정드림노인전문병원
대표원장
▷대한노인의학회 기획이사
▷대한임상예방학회 기획이사
▷대한실버비지니스학회 회장
